|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yhchung (정 영호) 날 짜 (Date): 1995년10월24일(화) 07시19분31초 KST 제 목(Title): 공주근처의 마곡사 지난 주말 공주에서 한 20여 km 떨어져 있는 마곡사를 가보았어요. 그냥 이름이 이상하고 마땅히 갈데도 없어서 들렀는데 단풍구경철이라 엄청난 아줌마 아저씨 부대들과 쿵짝 음악때문에 많이 괴롭힘을 당했지요. 그래도 마곡사가 있는 장소는 많은 사람에도 불구하고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고 건물(절)들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그중에서 대웅보전하고 그앞의 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 건물이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불상이 서쪽으로 배치되어 있다거나 이층 형태로 지은 대웅보전안의 불상으로 이상의 광창의 빛이 뒷 배경으로 비치고 있는 것이 보기 좋더군요. 그걸 보면서 석굴암에 있는 광창도 이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곡사란 이름은 집가변(?)에 사람인자 두개가 들어가 있는 글자인데 절을 지은후 사람들이 빽빽히 몰려들어 서 지은이름이라네요.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본당 앞에는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창고가 큰게 있답니다. 그런데 궁금한건 마곡사가 조선 후엽에 중건되었다는 말은 있어도 언제 생긴 절이라 는게 전혀 없더군요. 이상스럽게도. -yhch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