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lovely (이강은) 날 짜 (Date): 1993년06월07일(월) 11시43분24초 KST 제 목(Title): 네가 부드럽게 웃고 있구나. 오늘은 네가 좋구나. 소리없는 침묵을 지난 네가 좋구나. 평소엔 안타까운 마음에 간절히 소망 빌던 내 손바닥 위에서 오늘은 네가 부드럽게 웃고 있구나. 잎새 위에 앉아 쉬었다 가렴. 네가 침묵 같은 몸짓으로 흘러내리면 잊어야지, 다짐하던 마음이 올 풀리듯 풀어져 작은 기다림으로 하루를 되풀이 한다. 아, 오늘은 실비 같은 너만을 속으로 속으로만 사랑하고 싶다. -김숙경님의 "네가 수채화라면 나는 널 그리는 화가이고 싶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