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lovely (이강은) 날 짜 (Date): 1993년05월12일(수) 13시20분53초 KDT 제 목(Title): 친구야 친구야! 연락 좀 하고 살게나 산다는게 무엔가? 서로 안부나 묻고 사세. 자네는 만나면 늘 내 생각하며 산다지만 생각하는 사람이 소식 한번 없나. 일년에 몇 차례 스쳐가는 비바람 만큼이나 생각날지 모르지. 언제나 내가 소식을 전하는 걸 보면 나는 온통 그리움 뿐인가 보네. 덧 없는 세월 흘러가기 전에 만나나 보고 사세. 무엇이 그리도 바쁜가? 자네나 나나 마음만 먹으면 세월도 마다하고 만날 수 있지. 삶이란 태어나서 수 많은 사람 중에 몇 사람 만나 인사정도 나누다 가는 것인데, 자주 만나야 정도 들지. 자주 만나야 사랑도 하지.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중에서 온통 그리움으로 사는 사람은 그 그리움이 없는 사람보다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