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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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ovely (이강은)
날 짜 (Date): 1993년05월12일(수) 13시15분57초 KDT
제 목(Title): 옛 어울림으로

친구야!
언제나 문득 생각나면
내 집이 자네 집인 양 찾아오게나.

거추장스러운 인사치레는 접어두고
모든 걸 제쳐두고 정담을 나누세.

이 낯선 세상
낯선 사람들 속에 만난 우리
눈물과 웃음으로
마음엔 언제나 따뜻한 정이 흘렀지.

가까운 듯 멀리 떨어져 사니
문득 떠오르는 것은
옛 어울림뿐일세.

살아가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도 마다하고,
문득 문득 자네 생각에
입가에 웃음 흐르는 걸 보며
어지간히 깊은 우정이었나 보네.

어떻게 지내나
나도 발길을 돌려 찾아가겠네
반겨주게나.

-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중에서


이런 친구가 있었읍니다.
정말 그리운 느낌이 듭니다.
발길을 돌여 가면 반가와 하겠지만,
그 그리운 친구의 소식을 전혀 들을수 없으니,,
더욱 그리운 옛 어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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