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oftman (WarmMoods) 날 짜 (Date): 1997년03월06일(목) 19시29분42초 KST 제 목(Title): [R] 퇴근 시간은 지났건만... 음.. 방금 DAISY님과 톡을 했지만 저녁 식사도 못하시고 정말 불쌍하군요. DAISY님을 보니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군기가 들었다기 보다는 철 없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뭐.. 지금도 팀을 옮겨서 신입사원 기분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매일 청바지만 입고 일을 하다가 목에 댕기 매고, 딱딱한 구두 신고 일을 할려니 정말 힘드는군요. DAISY님은 7시 30분에 가신다고 그러시지만.. 울 회사는 대개 9시가 넘어서 슬슬 퇴근하는 분위기인지라.. 아... 옛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갑자기 몇년 전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쭉 펼쳐지는군요. 족구 하던일.. 교환기 앞에서 밤새던 일... 매점.. 새벽까지 예비군 훈련 받던 일.. 뒷 동산이 헐리던 일... 구청 사무실에 있던 철제 책상을 사무용 가구로 바뀌던 일. 회사 근처에 유일하게 있는 나이트는 아직도 굳건히 잘 있는지.. 자료실에서 꾸벅꾸벅 졸던일... 모든 일이 추억이군요.... )|( (o o) *======================o0O-(_)-Ooo===========================* Don'worry. Be happy.. Why? because i love you so muc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