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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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kterius ()
날 짜 (Date): 1996년04월09일(화) 22시04분41초 KST
제 목(Title): 여기에도 검은 색이...


 강은이 누나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얘기로 한때 밝은 빛이 가득했던 이곳이...
언제부터인가 검정 천막이  쳐져 있다.

 대학 후배가 성적 비관으로 자살한지 얼마안되(바로 다음날)  노수석이라는
사람의 죽음으로 매일 학교 갈때마다 그의 상여(그 속에 그의 시신이
아직도 잇으리라.)를 보며 지나간다.

 각목을 든 아그들...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와 관계 있는 단체에서의 즉음이 있더니.. 이젠 이곳마저...
 나와 관계가 상당히 있는 곳이 이 게시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내 동생이 바로 성신여대인데...

 동생의 얘기를 빌면... 갑자기 수업 중 집회 이야기가 나왔고,
모두들 우르르... 집기를 들어내고... 수업을 하시던 교수님은
"얘들아, 가서 시위에 동참해라." 라는 말씀까지 하셨다는데...

 흥분에 못 이긴 애들은 집기를 마구 던지기까지 했다는...
도대체  이놈의 등록금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여야
진정될까? 아마도 그들이 강자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서는
진정되지 않으리라. 

                   
P.S.  하지만, 밝은 소식만은 듣고 싶군요. 삐문 누나나
삐버드 누나.. 빨랑 켈리 누나의 장소나 좀 알려줘요.
그리고 원우의 안부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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