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eagirl (예~~리) 날 짜 (Date): 1996년04월06일(토) 11시07분28초 KST 제 목(Title): "두번째 만남" 오늘은 좋은 날... 왜? 토요일이니까... 왜? 저녁에 약속도 있으니까... 왜? 날씨도 좋고 비도 온다니까... 왜? 감기도 거의 나았으니까... 그래서 좋은 노래 하나 선물할려구요...... *************** 두 번 째 만 남 *************** 잊고 지낸 친구가 찾아왔네...연락도 안하고 남남이 되겠다던... 나는 그저 두 손만 덥석 잡았네...미안해 어쩔 줄 모르고... 네 생각도 안하고 살았나보다...이렇게 만나서 할 말도 별로 없고 예전에는 마음도 맞아 온종일 떠들어 댔었는데... 내 인생의 지나온 길마다 수도 없이 우정을 맹세하고 세상의 끝날까지 함께하자 여겼는데...나도 그랬는데... 헤어지면 이대로 잊고(잊고서) ... 인연이 아닌 거라 생각했지 생각하면 너무 무심했었는데... 잊고 지낸 친구가 찾아왔네... 문득 내 모습이 궁금했었다며 네가 먼저 찾아오지 않았다면 그대로 잊혀질.... 소중한 나의 친구야...... ******************************************** 음...내가 불렀지만...정말 예쁜 노래말과 고운 목소리네요.. 그렇죠?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랑도 물론 소중하지만...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은 더더욱 소중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먼저 나를 찾아주기만을 바라지 말자구요... 오늘은 내가 먼저 친구에게 전화해서 가슴 속의 사랑을 풀어놓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이번 주말은 애인과 보내는 대신...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보자구요... (여기서 '대신'이란 꿩 '대신' 닭의 의미가 절대로 아님!!)! 자! 빨리 수첩을 펴고 전화해보세요... 반가워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들으면...우울해던 기분도 쏴악...풀릴거예요... 집에 없다구요? 그럼...삐삐 음성에 고운 목소리로 얘기하는 거죠... "소중한 나의 친구야~~~"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