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vella (아벨라..) 날 짜 (Date): 1996년03월06일(수) 18시53분30초 KST 제 목(Title): [N&M Lab.] 여행 후기 2-2. 여행 둘째날 (2/2) ------------------------------------------------------------- 노래를 따라 부르며 도착한 정동진 역은 생각보다 작았다. 역안으로 들어가자마 들어오는 붉은 글씨.."입장료 250원" (김밥과 시내빠스에서 에누리한 240원이 우찌 이곳에..흑흑..) 역구석에 친절하게 적혀있는 역의파란만장한 스토리보다우리의 눈길을 끈 것은 작은 역 창문 밖으로 펼쳐진 광경이었다. " 우와~~~~~~~~~~~~~~~" ( <---- 6명의 턱 떨어지는 음향효과) 지금까지 들어온 숱한 풍문을 무색케 할만큼..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20여년동안 보아온 수많은 바다를 한번에 잊게 할만큼 아름다운 바다색과 주위의 소나무들은 우리를 바닷가 모래밭으로 이끌었다. 한참을 바닷가 모래밭에서 놀고 있던 중 다정하게 보이는 연인 한쌍이 다가왔다 "사진 한방 꽉 눌러 주실라우?" "그라제~이~요" "우그로..우그로.(위로..위로)..아니...옆으로.......으~~~~악" 바위위로 잽싸게 올라간 두 연인은 무사했으나 찍순이역의 g모양과 연인의 다정함에 침을 흘리던 D모양이 무우(심체부위)를 바다물에 쩔이게 되는 불운을 겪게 되었다 (* 그러게 평소 안하던 착한 척이 왠말이냐.,.*) 그때 혜성같이 나타난 우리의 유부녀... " 내 양말 주련 (요부분은 신성일의 목소리...좌악 밑으로 깔음) " "고마워요..엉아..." g모양과 D모양은 바위위에서 절여진 무우의 물을 짜내고 있던중 양말 주인의 부군에 의해 그 광경을 찍히는 참변을 당하고 말았으니... (오호 통재라...<---역시 고딩학교는 좋은데 나와야 해..흠흠..) 민박을 잡으러 온동네를 돌던중에 결국은 횟집에 짐을 풀게 되었고 (횟집에 짐을 풀었다고 해서 회를 먹었으리라는 엄청난 추측은 절대 안됨 왜냐...차비 40원에 벌벌떠는 아그들이 그럴리는 만무 하기 땜시..) 가까이에 위치한 포구(배 대는 곳)으로 마지막 저녁 마실을 떠났는데.. "엉아랑 아찐 지금쯤 모 하고 계실까나?" "헝헝~~~(음흉한 웃음) 모하긴 신혼의 젊은 남녀가...흐흐.." "그러쿠나...흐흐흐.." "으잉?...그런데..조~오기 앞에 걸어가는 팔짱낀 두사람 뒤통수가 우쩐지 친숙허이..." "음냐...언니꺼정 배신을 때리시는 구만.." 포구에서 만난 엉아와 아찐 깨소금 냄새를 떨구면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우린 배에서 떨어진 불가사리와 미역의 상관관계및 그 수학적 통계등.. 학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미역이 시장에선 얼마냐?.. 불가사리는 못 먹는 다더라.기타등등..) 숙소로 돌아왔다. "방바닥 끝내준다.." "일렬로 누워....등을 달구자.." 제 정신이 들었을 때...시계는 저녁 9시경을 가르키고 있었는데.. "여기까지 와서 그냥 엎어져 자?.." ( <--암흑속이라 누군지 알길이 없음 ) "그러면?" "으흐흐...맥주 따~악 두병만 때리고 자자.." "찬성?" "난 좋아" "나두 " "그런데 C모양 넌?" "어머머...얘는...여자의 침묵은 긍정이 아니겠니..몰 묻니 묻긴..홍홍" (요기서...누우소서의 한장면이...) (cf. 누우소서 : C모양의 입을 통해 만들어진 신종어로써.. 닭살이 돋는 상황에서 살이 눕길 바라는 애절한 호소문 처음 어원은 XY를 키우는 g모양의 닭살돋는 광경에서 비롯됨 ) 이리하야...기나긴 밤은 이렇게 맥주의 거품과 함께 흘러 갔으니...... -----> 뚜 비 꼰띠뉴.... <<< IDless Csky's finger >>>>> (D모양에서 모방했음..) ps. 최종편은 마지막 남은 우리의 랩 귀염둥이 "회색새벽"에 의해 올려질 예정이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