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김 은아) 날 짜 (Date): 1994년08월19일(금) 13시46분50초 KDT 제 목(Title): 제 2탄.. 아주머니랑 친구 사이.. 92년 대선 때.. 이 때 난 학교앞 동사무소에서 대선 참관인을 하고 있었다. 선거를 하러 온 사람들의 주민등록증이랑 동사무소에 있는 명단이랑 대조하는 일을. 그러던 중.. `어? 보광동? 우리 동네랑 같은 동네네? 그런데 왜 아직 이전신고를 안 했다지?' 하고서 무심히 주민등록증을 내민 아주머니를 쳐다 보고서는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았다... 그랬더니만.... 그 사진 속에는 국민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의 얼굴이 날 보고 있지 않는가... 아니 이럴수가... 반가움에... 은아 : " 아니..정원이 아니니? " 아주머니 : " 어? 은아잖아? 잘 지내니? " 뒤에 사람들이 계속 기다리는 바람에 우리는 간단히 인사만 했다. 그런데 그 때 옆에 계시던 동사무소 직원이 하는 말... 직원 : " 아... 그 분하고 아시는 관계예요? " 은아 : " 네.. 친구인데요.." 직원 : " 그 분 남편이 중위이지요? 여기서는 유명한데.. 지금 슬하에 아들이 하나 있다고 하던데.. " 은아 : " 네?? 아들이요??? 남편이요???" ` 아니.. 어느새 벌써. 아들이나.. 난 아직 대학을 졸업도 못 했는데... ' 그 날 이 아주머니(?)랑 친구라는 이유로 해서 그 때까지 퉁명스럽게 대하던 직원이 그 이후로는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긴 하던데.. 이 친구는 얼마전에 둘째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친구에게 축하를.... 음.. 그런데.. 난 뭔가??? 그러니 문정이도 충격을 줄이길... (큭.. 사사건건 걸고 넘어진다고 혼나겠네...) --------------------------------------------------------- Don't worry! Be happy! --- copyright & registered trademark of 'eakim & B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