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김 은아) 날 짜 (Date): 1994년08월19일(금) 13시46분15초 KDT 제 목(Title): [R] 으악.. 애엄마? & 제 1탄.. 어른스럽게 후후후... 친구의 모습을 보며 놀랄 문정이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옆자리에 앉아 있는 문정이나 나나 이야기 수준으로나 내용으로나 아직 이 경지까지는 가지 못 했으니까.. 후후후.. 읽다가보니 나에게 있었던 일도 생각이 나네.. 생각나는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닌고로 시리즈로 써볼까나.. 특히 문정이는 이 글을 읽고서 충격을 가라앉히길... --------------------------------------------------------------- 제 1탄.. 어른스럽게랑 아주머니스럽게랑??? 대학 1학년때.. 나도 대학생이 되었으니 뭔가 어른스럽게 보이고자 할 때.. 난 주로 원피스를 즐겨 입고 다녔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한 옷은 연한 녹색의 원피스. 그러던 어느 날... 지하도를 걸어가던 중에 뭔가에 치마가 걸린 거였다. `뭐지?'하고 뒤를 보았더니 눈물이 글썽한 5살 쯤 되는 아이가 치마를 붙잡고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은아 : "왜 그러니?" 꼬마 : "아줌마... 우리 엄마 찾아줘요.. 앙앙... 길 잃었어요.. 앙앙.." 놀라서 어디로 데려가야 하나하고 두리번 거리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달려오시더니 꼬마를 데리고 가셨다. "엄마~"하면서 아주머니 품에 안긴 꼬마를 보고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길을 가는데... 가만.. 가만... "아니.. 이럴수가.. 으앙.... 나더러 아줌마래... 이럴수가...." 아마 그 때였던 것 같다.. 내가 다시 고등학교시절의 옷차림으로 돌아갔던 때가.. :) --------------------------------------------------------- Don't worry! Be happy! --- copyright & registered trademark of 'eakim & B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