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nameless (무명용사) 날 짜 (Date): 1997년12월01일(월) 05시51분19초 ROK 제 목(Title): LA 답사기 2. 어느날 밤에는 칼텍에 있는 친구와 함께 LA 코리안 타운안에 있는 한국술집에 갔었습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에도 한국술집이 있기 때문에 별 특별한건 없었지만 놀라왔던 건 그 술집에 와있던 손님들이었는데요. (물론 한국인) 성스러운 보드에 이런 말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서도 :) 남자들 사이에 소위 말하는 '물'이라는 것 있쟎아요? 이게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이젠 기억에도 가물가물 하지만) 한국의 압구정동이나 강남역 보다도 더 좋아보이더군요. 게다가 그 상황에서 영어로 얘기들을 하니 촌에서 구경온 무명용사, 완전 기죽어서 조용히 술만먹고 돌아왔습니다. :) 그외에 비버리힐즈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갔었는데요. 비버리 힐즈는 그냥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가게.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우리의 자연농원 정도인것 같더군요. 헐리우드도 뭐 별거 없었던 것 같구요. 물론 시간이 없어서 그냥 쭉 겉만 훑어보기만 했지만요. 다른 학교를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친구가 있는 칼텍을 갔었는데요.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정말 너무 작더군요. 거리와 거리 사이, 꼭 한블럭 사이에 모든 캠퍼스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모두들 공부한 하는 사람들 같은, 뭐 그런 분위기였어요. 반면에 USC는 활기차고 북적거리는 전형적인 미국대학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건물도 많이 있고, 그 많은 건물들이 별로 넓지 않는 공간에 모여있어 그런지 바글바글한 모습이더군요. (To be continued...) 무명용사... ------------------------------------------------------------------- 추억은 아름다운것. 그리고... 그 추억을 그리며 산다는 건 더욱 아름다운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