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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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Xlander (710S10404L�)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06시45분59초 KDT
제 목(Title): 동물 사랑 논쟁 - 나의 마지막 글.



  이번 글은 끝맺음의 글로써 쓰려고 합니다.  얼굴을 대하고 대화한다면 쉽게

끝날 일을 글로만 써서 이해시킨다는 건 할때마다 느끼지만 답답하고 아쉬움을

갖게되는 건 나의 의도를 글로는 적절히 표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해야 겠읍니다.   앞으로는 공학이 조금더 발전해서 kids에서도 화상회의

system이 도입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바램도 가져 봅니다.


이글에선 먼저 내가 썼던 글중에 추후에라도 문제시되거나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는 몇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덛붙이려 합니다.  첫째 광주항쟁과 인디언 학살.

대충 이해도 하시리라 믿습니다.  힘있는 자가 강권을 이용해서 약한자들을

학살하는건 그것이 한명이든 열명이되든......  이건 논리도 아니고 주장도

아닙니다.  다만 미국이 인디언 죽인걸 보고 "왜 너희들은 그모양이냐"는

식으로 손까락질 할거 없다는 말이죠.  그렇다고 미국이 잘한거라는 예기도  

아닙니다.  물론 잘못한 일이고 비난받아도 싼일임엔 틀림이 없읍니다.  이  

표현으로 남을 잘못 오인시킬수 있다는 건 잘압니다.  하지만 오해없기를,

저나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나 다 이해할수 있는 견해라고 봅니다.  괜히 논리로

비약시키지 마시길......


"다를 바가 없다는 것" 과 "동일 선상에 둔다는 것"의 차이를 설명해야 겠군요.

죄의 경중을 따질수가 없으니 다를 바가 없는 것이고 범죄의 양적인 차이를 

따진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동일 선상에 둔것이 아닙니다.



앞의 여러분이 지적하신 미국의 과오들, 나도 잘 - 아주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누군 한국에서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그런일들도 모르고

학교다녔을 꺼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지요?  그런데 미국인들이 동물들에게

친근하게 대해주고 있다는 글에 댓글이 되어선 않되지요.  미국의 잘못을

나도 여러분들도 모두 잘알고 있읍니다.  그것으로 이들의 생활태도를 위선적

행위라고 못 박을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말해도 않되요.  사람이야 어쨌든

자기가 나라를 골라서 태어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정부와 국가가 나뿐짓을

해도 그나라의 국민들에겐 인격이 없겠읍니까?



문화적 사대주의라고 오인할수도 있읍니다.  역사와 현실의 흐름을 보면서

배울건 배우고, 더구나 미국에서 공부하는 그것도 공부벌레 같은 Stanford의

유학생이 말을 했으니 아무생각없이 썼을 꺼라고 느끼는 건지, 역사적이고

정치 경제적인 관점을 배격하지 말자는 의견들...   누가 모릅니까?   그게

여기 사람들이 동물들에게 친근하게 대한다는, 참 보기 좋다고 느끼는 나의

생각에, "아니야, 이들은 과거에 인디언들을 무참히 살육했고 Buffalo를 거의

멸종 시켰으며 핵실험과 동물 박해를 일면에선 꾸준히 하고 있는 집단이므로

이들의 행동은 모두 위선이야.  이게 눈앞에서는 좋은 모습이어도 이건 다

위선이므로 좋은 모습 그대로 받아들인 다면 내가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져 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나아가 한국가서는 미국물 먹은 애로 찍힐꺼야!" 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 건지...



미국의 국민이 가진 좋은 점, 참 많아요.  그런가 하면 우리는 잘모르는 민족들

아랍국가나 아프리카 사람들에게서도 훌륭한 인성을 발견할수 있읍니다.  좋은

점은 좋은 점대로 받아들이고 다만, 그들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게 밝게 알고

긴장을 풀지 않는다면 한국을 잘이끌수 있을 겁니다.  비판하고 분별하는 것도

대상에 따라가면서 해야지, 이웃 나라 사람들이 동물에게 잘해주는 걸 이야기

한다고 그 사람들의 선조가 누굴 몇명을 죽였고 동물을 몇마릴 죽였고 지금

다른 나라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인간들이라는 둥, 그것도 잘 모르면서

그들을 부러워하는 건 문화적 사대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고...  도대체 이게 다

무슨 소립니까?  스스로들 너무 쉽게 자극받고 있다고 생각지 않으십니까?

도대체 열등감을 누가 느끼는 건지.  열등감 느끼는 사람이 원문을 그대로

쓰자면 **************************

  동물들과도 친숙하게 지내는 이들의 생활모습이

어느땐 참 부럽기까지 하다, 이런 곳에서 산다는 게 부럽고 이렇게 살 줄

안다는게 부럽다.

*********************** 이렇게 쓸것 같읍니까?

누가 미국와서 공부하면서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이들의 문화에 쉽게 동화되는

그렇게 가벼운 사람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그렇게 될것 같으니 조심하라는 건지.

열등감이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저 글이 그렇게 열등감의 표현이나 정치 경제적

현실 상황을 망각한 문화적 사대주의에 젖은 생각없는 유학생의 글로 보이는지.

내가 하는 말이 잘 이해가 않가는 분들, 혹시라도 나중에 미국에 오면 이사람들

하는거 잘 보세요.  그들을 보고 놀라거나 아! 이런게 아니었구나 하고 찬탄

하거나 아 그때 Xlander가 말한게 맞구나 - 하는게 아니라 "아, 배울점이 따로

있고 버릴점이 따로 있구나.  그리고 역시 이들도 우리랑 같은 사람들이구나

나라일도 나라일이지만 사람은 사람으로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기를 빌면서 이번으로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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