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f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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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nford ] in KIDS
글 쓴 이(By): Xlander (710S10404L�)
날 짜 (Date): 1996년09월10일(화) 12시45분20초 KDT
제 목(Title): darkman님



이렇게 모습을 보지 못하고 말로만 의견을 주고 받아야하는 상황이므로 어쩔땐

뜻이 전해지지않고 상대가 한 말에 꼬리를 달아 이야기를 이어가야 한다는게 좀

아쉽군요.  글로만 대화한다는게 익숙치 않아서 그리고 부득이 하게 논리에

어긋나지 않게만 써야하고 긍거를 달지 못하는 아쉬움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에도 내 생각대로 그냥 씁니다.



광주사태든 인디언 학살이든 죽은 사람의 숫자로 더 나쁨을 구별할수는 없기에

별다를 바 없다고 한겁니다.  그 둘을 동일 선상에 두자는 예기가 아니라 다를

바가 없음입니다. 예전에 저도 TV에서 본것 같은데,집잃은 개를 보면

무조건 죽이는 건 아니고, 거리의 개를 한곳에 모아두고 주인이 찾아갈때까지

보호하고 있다가 주인이 않나타나면 할수없이 죽인다는 군요.  비용과

공간이 문제랍니다.  그것때문에 논란이 많았지요.



한국에 있는 보신탕집에 들여지는 개가 대부분이라도 주인이 돈받고 팔아서

들여오는 건 아닌것 같군요.  물론 사먹는 사람에게 책임을 돌려서 한국인은

다 그렇다는 예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잘한것 없다는 생각은 제겐 여전합니다.

개를 먹는게 개한테 드는 밥값 아까워 죽이는 것보다 나쁘다고 한적 없읍니다.

먹는건 상관않해요, 비참하게 살육하는  모습이 아직도 우리의 일보凋응繭遮� 

예기죠.  이사람들 비판은 그렇다고 쳐도 그들의 생활모습 보자는데 이런 

예기까지 나오다니 빨리 종결하고 싶군요.

그리고 ****************

서양인의 눈으로 동양을 보지 마십시요.

같은 동양인이 서양인의 눈으로 볼려고 하니 미국물이 들었네 어쩌네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


왜 이렇게 말을 무례하게 합니까?   darkman님이 내가 하는 말에 어떤 느낌을

받을지 그리고 대부분의 한국 사람에게 내가 하는 말이 어떤 식으로 들리게

될지 누구보다 내가 잘압니다.  내가 하는 말이 서양인의 눈으로 동양을 본   

견해밖에 않된다면 이렇게 감히 한국의 학생들이 보는 게시판에 글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내가 자꾸 한국의 부족함을 꼬집는 입장이 되어가니까 이건

미국인의 시각으로 전향이라도 한것처럼 취급되는 군요.  씁쓸하군요, 저도 곧

귀국할 입장인데 앞으로 이런 일에 말꺼내지기가 두려워질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국한테 말할 자격없다는 말, 자연 보호에 관한 예기임을 분명히 하고

싶읍니다.  다시 읽어 보세요 그렇게 않써있나요?



여기 미국에  와서 한 2년 남짓 되니까 이사람들을 좀 알겠더군요.

전 아직 이들을 예찬하거나 기본적으로 우대하는 시각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을 이해할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결국엔 세계 어느 민족이든 너 나 할거

없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읍니다.  이들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우리

보다 나은데 이들이 과거의 잘못이나 제도의 미흡으로 여기 국민 모두를 위선자

라고 손까락질 해서는 않됩니다.  또 그것이 위선이 아니라고 하는게 고작

미국물 먹은 걸로 취급된다면 나도 답답하고 기분 나쁜건 괜찮다고 쳐도 한국의

발전은 요원합니다.  그런 식으로 본다면 과거 역사를 비춰서 볼때 떳떳한

나라가 어디에 있읍니까?  이런 류의 소재로도 미국인들이 예전에는 이랬네 

저랬네하는 말을 붙이고 모두 위선이라고 � 몰아 부는 태도는 � 뭡니까 각박하게.





P.S.  자연 보호와 동물 애호를 동양적인 사고방식이라며 노장사상과  불교의

윤회설이 바로 굇陋痼繭遮�? 나도 노장과 불교 사상엔 모르는 사람은 아닌데, 얼핏

보면 맞지만 누가 그런거 몰라서 못지키고 알아서 잘지킵니까?  




P.P.S. 저의 ID는 Xlander, 대문자 X로 시작합니다.



P.P.P.S. ****************************

서양인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된 과정과 역사를 잘 생각해보면

부러워하고 열등감을 가질 일이 아니란게 제 생각입니다.

*********************

열등감이라니요.  왜 저희들의 글이 열등감을 노출하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전혀 그렇지 않아요.  단지 부럽다는 건 솔직하게 표현한것일 뿐인데 그건

열등감이 아닙니다.  저는 한국이 미국보다 못하다거나 더 잘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아예 그런 마음은 없었읍니다 처음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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