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zuma (발등의 불) 날 짜 (Date): 1995년05월11일(목) 12시01분42초 KST 제 목(Title): America's Cup Final 뉴질랜드가 아메리카컵 국가 대항 요트대회 결승 시리즈에서 파죽의 2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뉴질랜드는 9전5선승제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3승만 보태면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 할 수 있게됐다. 8일(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최종 결승 시리즈 제 2차 레이스에서 피터 블레이크가 이끄는 뉴질랜드의 블랙 매직 1호는 노장 데니스 코너 선장의 영아메리카호를 4분 41초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뉴질랜드는 이틀전 1차 레이스에서도 2분 45초차로 선승했었다. 화창하고 부드러운 바람 속에 진행된 이날 레이스에서 블랙매직 1호는 불안한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내내 선두를 빼앗기지 않았다. 레이스는 초반에 일찌감치 결판났다. 출발 직후 앞섰던 영아메리카호의 조타수 폴 케이야드는 키를 왼쪽으로 돌려 배를 몰았으나 그것은 판단 미스였다. 결승점으로 이끄는 바람은 오른쪽에 있었다. 블랙매직1호의 키를 잡은 러셀 쿠츠는 순풍을 놓치지 않고 곧바로 배를 왼쪽으로 몰아 5분만에 영아메리카호를 선미로 따돌렸다. 블랙매직1호의 백미러에서 영아메리카호가 가물가물 멀어져가면서 승부는 쉽게 가려졌다. 뉴질랜드의 피터 블레이크는 "'스타&스트라입' 팀이 고대했던 순풍과 잔잔한 파도는 우리편이었다" 라며 "블랙매직1호는 정말 미끄러지듯 잘 달렸다." 고 흥분했다. 1995.5.10. 조선일보 ~~ i wanna sail away forev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