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jisdol (돌쇠) 날 짜 (Date): 1997년10월25일(토) 22시47분38초 ROK 제 목(Title): 한국시리즈 5차전 이모저모 ○…외야석에서 응원하던 해태의 열성팬 2백여명은 우승이 확정되자 흥분 을 참지못해 응원깃발을 앞세우고 펜스를 넘어 그라운드로 진입,선수들이 모여있는 마운드쪽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장내 경비요원들과 한때 몸싸움. ○…해태 마의웅사장은 "우승 상금은 얼마나 선수단에 배분되느냐"는 질문 에 대해 "회사의 사정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전액은 아니지만 넉넉하게 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해태구단은 우승상금 전액을 선수단 및 프런트에 특별 보너스로 지급했다. . ○…한국시리즈 MVP로 이종범이 발표되자 이대진의 얼굴이 약간 상기되기 도. 이를 안듯 옆에 있던 홍현우가 이대진의 어깨를 다독이며 눈길을 교환하는 모습. ○…해태 코치들은 MVP 투표결과 이대진의 표가 생각보다 훨씬 적게 나오 자 의아해하는 표정. 해태 코치들은 이대진의 표가 이종범과 비슷할 것으로예상했다는 것. ○…해태의 열성팬들은 시상식에서 한국시리즈 MVP 발표가 임박하자 "이종 범! 이종범!"을 연호. 또 이대진이 차점자로 포스트시즌 공식스폰서인 018상을 받자 이번에는 이대진의 이름을 외치며 축하. . ○…해태 박건배 회장과 정기주 종합조정실 실장 등 10여명의 그룹 고위관 계자들은 우승기념촬영을 하면서 선수들의 등을 일일이 두드려주며 격려. ○…해태는 서울 원정 숙소인 강남 리베라호텔 신관 9층 사파이어홀에서 우승축하연을 가졌다.선수들은 나이트클럽에서 뒤풀이하며 열광의 밤을 만끽. . ○…정규 시즌 개인상 시상식에 참가한 쌍방울 김기태는 해태 승리가 거의확정된 8회께 해태 덕아웃을 찾아 장채근 배터리코치에서 축하인사. ○…5차전에서 패한 LG는 일단 합숙장소였던 인터콘티넨탈호텔에 들렸다가 해산. 선수들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골든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만 다시 가벼운 훈련에 돌입할 예정. ○…패장 인터뷰에 나선 천보성감독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단답형으로 일관해 패배에 대한 충격이 적지 않음을 반영. ○…9회초 경기가 끝나자 LG선수단은 1루측 응원석에 나란히 도열해 팬들 에게 올시즌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LG팬들도 뜨거운 박수로 그동안 선전한선수들을 격려. ○…해태는 5차전 승리에 대비해 폭죽,꽃가루,색테이프와 샴페인을 준비하 는 등 분주한 모습.특히 여직원 1명만을 남겨놓고 광주사무소 전직원이 잠실구장으로 출동. ○…해태측 응원석인 3루쪽 관중석에는 이종범 김종국 이대진 김창희 장성 호 등 해태 주축 선수들의 부모들이 단체로 자리잡고 열띤 목소리로 아들의선전을 응원했다. ○…5차전을 맞은 25일 갑자기 날씨가 차가워지자 양팀 덕아웃에는 난로가 등장해 눈길.관중들도 아침부터 쌀쌀해 진 날씨를 감안해 낮경기임에도 불구 하고 두툼한 외투를 입고 경기장을 찾기도.또 경기가 시작된 이후 간간이 빗방울이 뿌리는 최악의 날씨 때문에 경기를 관전하기는 최악의 조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환경부와 함께 한국시리즈 5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쓰레기 안버리기 운동을 실시했다. ○…5차전은 잠실구장에서 벌어졌음에도 대회규정상 1위팀인 해태의 홈경 기로 치러졌다.LG가 선공을 하게 되지만 편의를 위해 1루 덕아웃을 사용. 전 광판과 방송 등 각종 편의시설도 홈팀인 해태위주로 사용할 수있게 됨에 따 라 잠실구장 전광판에 `오늘은 V9을 이루는 날'이라는 문구가 새겨지자 일부LG팬들은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도. ○…잠실구장 주변에는 11월1일,2일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주최로 열리는 ` 골든시리즈'의 대형 포스터가 나붙어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기도.잠실구장 주변에 마련된 예매처에는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구입문의가 끊이지 않아 이번 한일프로야구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 ○…5차전의 시구는 인기탤런트 오연수양이 했다.오양은 시구에 나선 여자 탤런트가 늘 그렇듯 힘차게 던진 폼과는 달리 원바운드로 공을 던져 관중석에서는 폭소와 함께 박수가 터지기도. . ○…경기시작과 함께 간간이 뿌리던 빗줄기가 5회말 해태의 공격 때부터 굵어지자 외야쪽 관중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내야쪽 상단으로 이동하느라 잠실구장은 일순간 북새통.비와 함께 어두워진 날씨로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는 심판진의 판단에 따라 5회말부터는 조명탑에 불을 켠채 경기를 진행. 한편 일부 LG관중들은 5회말 LG가 3점을 내줘 패색이 짙어지자 총총히 구장을 빠져나가기도 ○…5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는 기존의 응원방법 외에 대선에 나선 특정 후보를 연호하는가 하면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는 등 평소와는 사뭇 다른분위기. ○…해태 김성한코치는 2차전에서 호투했던 임선동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 들에게 특별히 변화구공략을 주문. "2차전때는 코너워크가 잘된 직구위주의 피칭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변화구로 승부를 걸어올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 ○…해태 김응룡감독은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초반에 승기를 잡으면 모 든 전력을 동원해서라도 5차전에서 승부를 마무리짓겠다"고 5차전에 나서는각오를 밝혔다. ○…해태 선수단은 차분히 5차전을 준비.해태선수들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에 두터운 외투차림으로 상오 11시30분께 운동장에 도착해 몸을 풀기 시작. 해태선수들은 내심 5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기를 바라면서도 입방아가 화를부르지나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심정 때문에 승패에 대한 질문에는 묵묵부답. ○…LG증권 씨름단의 이준희감독을 비롯한 20명의 선수단이 5차전을 관람. LG구단의 한 관계자는 "농구단이 찾은 플레이오프 5차전과 배구단이 관전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에도 `형제팀'의 따뜻한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 ○…벼랑끝에 몰린 것에 비하면 LG 선수단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5차전을 준비.천보성감독은 "이제 매경기가 마지막이란 각오로 착실히 경기를 풀어나갈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해태 선발 김상진은 9회말 박종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는 순간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고 마운드로 뛰어오른 포수 최해식을 얼싸안았다.중견수 김창희는 볼을 잡은채 덕아웃쪽으로 달렸고 덕아웃에서도 선수들이 한꺼 번에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잠시 덕아웃으로 모습을 감췄던 선수들은 관중석에서 울려 퍼지는 팡파레 소리에 맞춰 도우미들의 안내를 받으며 시상식을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등장했다.사방에서 폭죽이 터졌고 오색테이프와 꽃가루로 뒤덮이면서 잠실구장은 우레와 같은 박수속에 파묻혔다.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덕아웃에서는 미리 준비해 둔 샴페인 7병이 동 시에 터졌고 마의웅사장과 김응룡감독 등 코칭스태프의 유니폼은 샴페인으로흠뻑 젖었다.박건배구단주도 경기가 끝나자마자 덕아웃으로 내려와 코칭스태 프 및 선수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왼쪽 다리를 온통 압박붕대로 감은 채 출장한 해태 최훈재는 5회 1사1 , 2루에서 이호성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실책으로 홈을 밟으면서 승리를 확신 한 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이 순간부터 3루측 해태 응원석은 "이겼다,이겼다"를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