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jisdol (돌쇠) 날 짜 (Date): 1997년10월25일(토) 22시41분40초 ROK 제 목(Title): 해태 한국시리즈 우승하기까지 해태의 제2전성기가 찾아왔다.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한국시리즈 패권을 움켜쥐며 86년부터 한국시리즈 4연속우승 신화를 일궜던 절정기를 꼭 10년만에 재현하고 있다. 97한국시리즈 뚜껑이 열리기 전부터 승부의 추는 해태쪽으로 기울어있었다 .정규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LG가 앞서있기는 하지만 해태는 선발투수가 안정 돼 있고 플레이오프에서 혈전을 벌여 전력소모가 심했던 LG에 비해 충분히힘을 비축해뒀다는 근거에서다. 여기에 김응룡감독의 용병술과 8차례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축적된 풍부 한 경험이 고비마다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해태로서는 한달여의 공백으로 경기감각이 떨어졌다는 점정도가 아쉬울 뿐이었다. 얼마나 자신이 넘쳤는 지 김응룡감독은 8명의 투수만으로 한국시리즈를 끌고 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차전은 예상대로 이대진을 앞세운 해태의 완승. 상하위 타선에서 고르게 터져나온 11개의 안타는 실전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완전히 날려버 렸다. 이종범은 3회 2사후에 볼넷을 고른뒤 2루를 훔쳐 첫 득점의 물꼬를 트더니 5회에는 좌중월 1점홈런으로 김용수를 두들겨댔다. 1차전의 대승으로 자만심에 빠진 탓일까. 2차전에서는 LG 거물신인 임선동 의 투구에 단 3안타로 묶였다. 해태는 선발 김상진과 중간 계투 강태원 이강철 김정수를 중간계투로 투입했지만 LG 타선을 막을 길이 없었다. 3차전부터 무대는 광주로 옮겨졌다. 조계현이 4.2이닝동안 1실점으로 막아 냈지만 이때까지 해태 타자들은 LG 손혁에게 1안타만을 뽑아내는 빈타에 허 덕이고 있었다.그러나 해태에는 이종범이 있었다. 6회 LG가 자랑하는 막강허리 차명석을 동점솔로홈런으로 두들겼다. 7회 김종국이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종범의 눈이 다시 빛났다. 상대투수는 올시즌 최고 소방수 이상훈.초구에 그대로 방망이가 돌았다.역전2점홈런.이종범이 홀로 타석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있는동안 강태원이 눈부신 투구로 허리를 받쳤고 임창용은 두번째 세이브. 밤하늘을 수놓은 통쾌한 홈런포가 4차전 승리를 불렀다.이대진을 투입하고 도 2-0으로 뒤지던 2회말 홍현우의 벼락같은 좌중월1점홈런이 터져나왔다. 3 회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든뒤 신인 김창희가 백전노장 김용수의 억장을 무너뜨리는 두번째 아치를 그렸다. . 김종국은 7회말 송유석의 6구째를 좌측스탠드에 꽂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 다. 이대진은 7이닝동안 4안타2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고 강태원이 이틀째 징 검다리를 놓았다. 특급소방수 임창용은 팀의 3승을 모두 거들어 시리즈 최다세이브 기록을 경신. 무대는 다시 잠실로 옮겨졌지만 지칠대로 지친 쌍둥이들이 신바람난 호랑이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