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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05시49분03초 ROK
제 목(Title): �권唜헩9�� 해태-LG "창과 방패의 대결"


   통산 한국시리즈 8회 우승이라는 관록을 자랑하는 해태냐, 패기
  로 뭉쳐 사기충천한 LG냐.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직행한 해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천신만
  고 끝에 라이벌 삼성을 물리친 LG는 19일부터 잠실과 광주를 오가
  며 7전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펼쳐올 시즌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

   한국시리즈는 19일부터 이틀간 먼저 잠실에서 1,2차전을 벌인뒤
   하루를 쉬고 22일과 23일 광주에서 3,4차전을 치르게 되며 다시
   서울로 올라와 25일부터 사흘간나머지 3경기를 치르도록 되었다
  .

   전문가들은 해태와 LG의 올 한국시리즈는 관록을 앞세운 해태의
   마운드와 패기와 타선을 앞세운 LG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번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8번 모두 우승기를 차지한 `한국시리즈
   불패'의 해태는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지난 1일부터 합숙훈련 등
  을 통해 흐트러진 팀 전력을 가다듬고 통산 9회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우선 마운드에서 LG에 비해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대진,이강철,임창용 등 빼어난 구질을 자랑하는 `특급투수'에
  다 싸움닭 조계현과 가을까치 김정수가 가세, 마운드에 오르기만
  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야구천재 이종범과 김종국으로 이어지는 수비진도 상대적으로 우
  위를 보이고 있고 이종범,홍현우를 선두로 한 타선도 뒤지지 않는
  다.

   그러나 해태는 포수가 불안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시즌 내내 주전 마스크를 썼으나 시즌 말미에 부상을 당해 결장
  했던 최해식이어느 정도 회복해 활약해주느냐가 관건으로 지적되
  고 있는 가운데 김지영,권오성 등이만일의 경우 얼마나 뒤를 받쳐
  줄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최근 해태는 또 하나의 악재를 자초했다.

   팀내 최고참으로 선수들 내부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이순철
  이 한국시리즈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데 대해 다른 팀으로의
  트레이드를 요구,선수들의 분위기가뒤숭숭한 상태다.

   반면 LG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영향으로 분위
  기가 상승세인데다 팀 타선의 응집력이 뛰어나다.

   또 90년 MBC를 인수해 프로야구판에 뛰어든 이후 90년과 94년 두
  번 한국시리즈에진출,두 번 모두 4연승으로 우승기를 차지한 바
  있어 한국시리즈에 대한 자신감도 충분하다.

   그러나 LG 역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우선 시즌내내 불안했던 마운드가 최향남의 갑작스런 맹장수술과
   플레이오프를거치면서 투수력을 소진,더욱 더 약화됐다.

   노장 김용수만 그나마 믿을만 할 뿐 마무리 이상훈,루키 임선동
  을 포함한 나머지투수들은 불안하기 그지없다.

   여기에다 내야수비진도 흔들려 발빠른 이종범이 내야를 휘저을
  경우 속수무책으로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시리즈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양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
  어 창과 방패의대결을 벌임으로써 프로야구 막판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97년10월17일22시30분 -한 겨 레- 제공 http://www.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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