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05시46분04초 ROK 제 목(Title): �권唜헩9�� 이종범 "우승을 결혼선물로!" [일간스포츠]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최후의 웃음소리는 우리의 몫이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해태 이종범(27)의 목소리가 힘이 넘친다. 이종범은 "LG, 삼성 누가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되더라도 승리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고 타이거즈의 V9를 자신했다. 이종범의 이같은 확신에 가까운 어조는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서 더욱 힘을 실었다. 최종전까지 치르는 LG와 삼성은 격전의 상처가 깊을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의 제 1요소인 투수력이 고갈된 상태여서 보다 손쉬운 승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이종범은 해태 전력의 '처음이자 끝'인 자타공인 야구천재. 빠른 발과 강한 손목 힘을 이용한 공수주 3박자는 현역 최고 수준이다. 올 페넌트레이스서도 도루 1위(64)를 비롯 타격 6위(.324) 홈런 2위(30) 최다안타 2위(157) 장타율 5위(.581)를 기록하는 등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권에 올랐다. 해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첨병으로서 이종범이 상대에게 가하는 압박은 겉으로 드러난 성적 이상이다. 이종범이 진루하면 상대 배터리로선 그의 주루플레이에 신경 쓰느라 타자와의 대결에서 낭패를 당하기 일쑤다. 이종범 역시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듯 "톱타자로서 매타석 진루하는 게 중요한 임무다. 이를 100% 완수한다면 팀 승리는 한발짝 더 다가서는 게 아니겠느냐"며 의젓한 자세를 보였다. 이를 위한 준비도 모두 마쳤다.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후 충분한 휴식으로 지친 몸을 완전히 추슬렀다. 부족한 실전감각도 4차례의 자체 청백전으로 가다듬었다. 김성한 타격코치는 "시즌 막판 다소 부진했던 이종범이 최근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타격 밸런스도 좋고 힘도 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종범은 "물론 팀 우승이 유일한 목표다.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며 "오는 11월 16일 결혼하는 약혼녀(정정민.25)에게 반드시 최후에 웃는 모습을 선물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당함과 확실한 목표를 갖고 있는 이종범. 그를 앞세운 해태의 V9로 가는 길은 탄탄대로이다. 발 행 일 : 97/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