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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05시44분17초 ROK
제 목(Title): �권唜헩9�� 김감독 "애 손목비틀기, 흐"


[SS]

  해태 김응룡감독은 17일 플레이오프 5차전을 광주 모처에서 TV로 관전했다
.초반 삼성이 2-0으로 앞서갔지만 리드가 오래 지속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왜? LG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김감독의 예상대로 LG가 특유의 신바람 야구와 뒷심 야구로 6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자 김감독은 "그래, 시리즈 상대로는 LG가 낫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김감독은 삼성이 올라올 경우엔 80%, 5차전을 거쳐 LG가 올라오면 70%가량
해태에 우승확률이 있다고 내심 생각했던 터였다. 물론 1,2차전이 광주 홈구
장이 아니라 LG의 홈인 잠실이어서 전문가들은 확률을 60%쯤으로   낮춰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시리즈 8전전승의 승부사' 김감독은 LG의 전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LG는 해태의 통산 9번째 우승 전략을 부술 수 있을까.

  우선 해태는 LG에 대해 2가지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페넌트레
이스에서 8승10패로 밀렸던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첫째 LG의 서용빈∼심재학∼이병규로 이어지는 좌타자 라인을 최대 3∼4실
점으로 막으면 된다.  둘째 LG의 막판 폭발적인 뒷심은 효과적인 계투작전을
써서 김을 뺀다.

  해태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젊은 소방수' 임창용이 불필요하게  정면승부를
펼치다 역전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다.  해태의 전략에서 드러나듯 LG는
타선의 막판 뒤집기 실력이 위협적이다. 6,7,8회에 유독 신바람을 내는 LG의
춤추는 타선은 여전히 해태 마운드를 떨게 하는 것이다.


발 행 일 : 9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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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거, 어린애 손목 비틀기구먼.".

      삼성과 LG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던 15일
저녁에 해태 김응용감독은 광주의 친구들과 어울려 외식을 즐기고 있었다.

      삼성이 6대4로 승부를 결정짓자 아예 TV를 꺼버리고 한바탕 농담을
늘어놓는다.

      김감독이 한국시리즈를  코앞에 두고 이처럼 여유를 보이기는 처음
있는 일.

      하지만 LG가 잠실에서  2연승을 거뒀을 때만 해도 김감독의 속내는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만일 14일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가 끝났을 경우 4일 휴식 뒤  한국
시리즈에 들어가는 LG가 경기 감각면에서 오히려 해태보다 유리하다는 판
단이었다.

      여기에 1, 2차전이 적지인 잠실에서 치러지는 것도 해태엔 큰 부담
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2승 2패가  된  현재, 김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와도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특히 삼성이 파트너로 결정되면 승리를 100%  확신
하고 있다.  해태 선수들이 삼성엔 유독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태는  지난  86년과 87년 그리고 93년 등 3차례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어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LG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도 사정은 별반 다를게 없다.

      비록 시즌 성적에서 LG에 8승 10패로 열세를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를  통해 LG는 전력이 완전히 소진된 상태.  가뜩이나 투수력에서 밀리는
LG가 18일 하루만 쉬고 해태를 맞상대하기는 버거운 형편이다.

      지난 83년 이후 8차례 한국시리즈에 올라 100% 우승을 거머쥐었던
해태.

      김응용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흐르는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발행일 : 97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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