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6월21일(토) 16시14분52초 KDT 제 목(Title): [해태] 루키 김창희, 실력으로 보여준다 [일간스포츠] "잘하지?" 18일 삼성전(대구)에 앞서 만난 해태 김응룡감독은 평소 선수 칭찬에 인색하던 것과는 달리한 선수에 대해 적극적인 평가를 했다. 김창희(24). 마산고_한양대 출신의 새내기 외야수인 김창희가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꾸준히 기용해 준 김감독의 믿음에 화답을 하기 시작했다. 덩달아 명가(명가) 해태의 주전자리도 하나 꿰찼다. 최근 5경기서 보여준 그의 솜씨는 발군이다. 20타수 9안타, 타율 4할5푼. 홈런이 3발 포함돼 있고 타점도 5개나 뽑아냈다. 우익수로 기용된 수비도 견실하다. 17일 삼성전서 4타수 3안타로 맹위를 떨친 김창희는 특히 18일 경기서는 중심타선인 5번에 포진, 5타수 3안타(홈런 1)로 소임을 다했다. 팀이 0_5로 끌려가던 2회 무사 1루에 나와 깨끗한 중전안타로 첫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3_6으로 뒤진 3회에는 2사후 좌월솔로 홈런을 터뜨려 공격의 불씨를 다시 피웠다.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진루, 비록 팀은 무승부(13_13)에 그쳤지만 말그대로 펄펄 날았다. 김종모 타격코치는 "사실 창희는 파워가 뛰어난데다 맞추는 기술까지 있는우수한 타자다. 시즌 초반 부진은 나무방망이에 적응이 안되었을 뿐 "이라며 "무엇보다 성실한 만큼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그는 시즌 오픈 전까지만 해도 미운오리새끼에 가까웠다. 연고구단인 롯데에 지명을 받지 못한데다(2차 1번 입단) 동기인 장석희(2차 2번)에 비해 공수에서 다소 처지지 않느냐는 평가를 받았다. 심지어 부진한 그를 시범경기 내내 기용하자 '김감독의 양자라더라'는 소문이 떠돌기도 했다. "말 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자신에 대한 억측에 대해 김창희는 짧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각오를 밝힌다. 대학시절 아마 최고의 타자라는 강혁을 3번에 세우고 4번을 맡을 만큼 방망이라면 자신있었던 김창희. 사이클링 히트를 두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했던 그가 시즌이 끝날 때 받아쥘 성적표가 서서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