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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6월21일(토) 16시13분47초 KDT
제 목(Title): [해태] 부활하는 에이스, 이대진


[SS]

  `선동열 효과.'
  해태 이대진이 살아났다.2위 해태를 어떻게 해보려던 삼성 OB 등 추격팀들
이 멈칫했다.이대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 해태에는 `선동열 효과'가 생긴다.
선동열이 불펜에서 몸을 풀기만 해도 다른 팀에서 먼저 주눅이 들고말았다는
것이 `선동열 효과'다.

  이대진은 해태 마운드에서 제2의 선동열이다.특히 조계현이 무슨 이유인지
지난 5월21일 4승째를 올린 뒤 한달넘게 부진의 골짜기를 헤매고 있는  상황
에서는 더욱 그렇다.

  "1∼2회엔 아주 안좋았다.기분이 가라앉은 상태에서 등판했다.중심축이 흔
들리면서 투구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주자를 내보내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전
력투구 했을 뿐이다.감각을 찾는 일이 급선무였다. 그래서 5∼6회면 힘이 빠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힘이 더 붙었다.이제 되는가 싶었다.9회들어 정
상적인 피칭이 살아났다.정말 다행이다."

  20일 잠실 OB전에서 시즌 첫 완투승을 올린 뒤 이대진은 이렇게 말했다.이
날 그는 9이닝동안 35타자를 맞아 9탈삼진을 곁들여 6안타 3사사구  3실점(2
자책)으로 오랜만에 호투,8-3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뷰 끝무렵에 이대진은 "첫 완투로 기분이 왔다"는 말을 했다. `기분이
왔다'는 무슨 뜻일까.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원인을 찾을 수 없이 도무지
투구감각이 오질 않았던 것이다.투구 포인트를 잃었고 마운드에 서면 타자를
어떻게 상대해야할지 머리속에서 계산이 서지 않았다. 지난주말 대구 삼성전
때가 정말 괴로웠다. 자칫 4위로 굴러떨어질지도 모를팀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척 창피했다.김성현 트레이너와 체력문제와 훈련량에 대해 얘기
를 나눴고 조계현 김정수 이강철 형들에게 조언을 많이 들었다.선배들은 `이
번 부진을 계기로 투수로서 난관을 뚫고 나가는 요령을 터특하라'고  가르쳐
줬다. 이 말을 듣고 뭔가 느낌이 왔다.자신감이 붙었다."

  20일 현재 12게임에서 5승3패1세이브.방어율 3.20으로 이 부문 9위. `기분
이 온' 이대진이 장마와 무더위를 뚫고 가을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뒤늦게 시
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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