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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5월29일(목) 16시50분31초 KDT
제 목(Title): 일본의 선동열과 한국의 임창용


[SS]

  `한국 임창용=일본 선동열.'
  해태 임창용(21)이 주니치 선동열(34)과 어깨동무했다.해태의 선후배 사이
라는 것 말고도 둘은 현해탄을 사이에 두고 `닮은꼴 야구'를 하고 있어 눈길
을 끈다.

  먼저 기록부터 살펴보자.28일까지 임창용이 23게임에서 3구원승 15세이브(
18세이브포인트)를 작성했다. 선동열은 28일 한신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해 17
게임에서 15세이브.

  또 임창용은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9세이브째를 쌓아 12SP로  구원부
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선동열은 지난달 15일 고시엔구장 한신전에서 센트럴
리그 구원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10일 임창용은 광주 LG전에서 올시즌 8개구단 통틀어  최초로
전(全)구단 상대 세이브를 일궜다.같은날 선동열도 나고야 홈에서 있은 요코
하마전에서 센트럴리그 전구단 상대 세이브를 달성했다.

  여기까지는 `우연의 일치'쯤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임창용과 선동
열이 올시즌 목표로 삼은 세이브 숫자까지도 똑같으니 `닮은꼴 사태'는 자못
흥미로워진다.

  둘의 올시즌 최종목표 세이브포인트는 `45'다. 구원왕 등극은 말할 나위가
없고 한일 양국의 구원부문 최고 기록까지도 갈아치우겠다는 의지를  똑같이
품은 것이다. 한일 양국의 시즌최다 세이브포인트 기록은 공교롭게도 `44SP'
로 똑같다.

  국내는 지난 94년 정명원이 태평양 시절 작성한  44SP(40세이브+4구원승).
일본은 88년 가쿠겐지(郭源治)가 당시 소속팀 주니치의 우승 해에 44SP(37세
이브+7구원승)의 신기록을 세웠다.
 
  "선동열 형이 마무리로 한창 잘 던지던 93년의 구위와 지금 임창용이 던지
는 공의 위력은 막상막하다."

  요즘도 국제전화로 자주 소식을 나누는 선동열의 단짝 후배 이강철의 말이
다. 선동열은 93년 41SP(31세이브+10구원승),95년 38SP(33세이브+5구원승)를
작성했다.

  임창용과 선동열의 구원왕 등극및 구원기록 경신은 곧바로 해태와  주니치
의 올시즌 우승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갈수록 관심거리다. <광주=김태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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