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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relude (랄라라~♬)
날 짜 (Date): 1997년05월21일(수) 09시26분30초 KDT
제 목(Title): [스포츠 조선]속시원히 입증못하는 배트...



[덕아웃25시] 속시원히 입증못하는 '배트시비' 

 프로야구판에 `말잔치'가 무성하다. 

 감독 선수들은 의혹의 삼성 방망이는 일반배트보다
 월등히 좋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를바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그 말을 속시원히 입증해 내지
 못하고 있다. 

 KBO는 문제의 미즈노배트 검사를 일본회사에 의뢰해 정상판정을 얻어냈지만 다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에 재조사를 맡길 방침이다. 

 검사의 객관성이 문제시되고 삼성을 제외한 7개팀에서 여전히 의심을 품는 탓이다. 

 지난 19일 KBO 규칙위원회는 모든 경기용 방망이는 KBO의 공인마크가 있어야 하나
 일제배트는 일본 야구기구의 공인마크가 찍혀야 한다고 합의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사용하는 방망이의 적격여부를 일본에 맡긴다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다. 

 미국, 캐나다제에 찍는 KBO의 공인마크 기준에 대해서도 명확하지 않다. 

 요즘 논란중인 삼성배트보다 더 `신비한' 캐나다제 방망이가 등장해 공인을
 요구한다면 그땐 과연 어땐 잣대를 적용할 것이란 말인가. 

 규칙위원회의 토론 역시 주워들은 말과 소문이 그 근거였을 뿐이었다. 

 배트에 대해 과학적 조사를 시도했다는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회의석상에서 문제의
 배트를 처음 보는 듯한 표정을 지은 사람도 있었다. 

 문제만 불거지면 방망이를 싸들고 현해탄과 태평양을 건너가는 KBO도 한심하다. 

 우리나라엔 조사할 기관이 없다는 핑계를 대지만 자체적으로 규명해 보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했는지 궁금하다. 

 16년째인 한국프로야구는 언제쯤이나 `미_일 사대주의'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스포츠조선.이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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