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5월21일(수) 09시15분59초 KDT 제 목(Title): [일요신문] 나고야의 선동열 신드롬 발행일 : 97/05/25 제 목 : <일본현지 긴급리포트>나고야에 '선 신드롬' 불고 있다∼! 요즘 일본 나고야에선 세사람만 모여도 선동열을 말한다. 나 고야를 연고로 하는 주니치의 성적이 바닥인데도 나고야돔엔 좀처럼 빈자리가 없다. 주니치의 열성팬들은 선동열의 이름 뒤에 주저없이 ‘이치방’(최고)이란 꼬리표를 붙인다. 2년을 기다려왔던 ‘선동열 신드롬’이 일본열도에 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나고야 이케야마역 근처의 중국요릿집 ‘피카이치’에선 ‘간바레 선동열’(힘내라 선동열)이란 별난 요리가 화제다. 음식점 주인 요지는 주니치의 극성팬이다. 그가 개발한 특선 요리는 선동열의 호투를 등에 업고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 다. 요지는 최근 선동열 특선요리 제2탄을 내놓아 관심을 모 으고 있다. ‘선군라면’과 ‘선군냉면’이 바로 그것. 일본에 진출한 인기가수 김연자는 지난해 초 <선동열 응원 가>를 선보였다. 나고야의 스포츠용품 전문점엔 선동열의 유 니폼을 입은 마네킹이 서 있다. 선동열을 상징하는 ‘SUN’ 과 등번호 ‘20’은 티셔츠와 모자, 학용품에 유행처럼 나붙 고 있다. 선동열의 힘찬 투구모습을 담은 대형 포스터도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재일동포들은 야구장을 찾는 데 인색하다. 하지 만 선동열의 연속세이브 기록이 관심을 끌면서 사정이 달라졌 다. 나고야돔을 찾는 재일동포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일부 재일동포들 사이에선 ‘선동열 기념관’을 짓자는 논의까지 있었다고 한다. 선동열의 가족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선동열의 신기록 행진만큼이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러 나 아직까지 선동열의 가족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를 알아낸 사람은 없다. 그만큼 주니치구단의 경호가 완벽한 것이다. 주 니치의 한 관계자는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테러나 납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