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04월23일(수) 08시17분32초 KST 제 목(Title): 선동열의 야망 [조선일보] 선동열(34·주니치 드래곤스)이 은근히 일본 신기록에 눈길을 보내 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무대서 연일 세이브 낭보를 전해오고 있는 선 은 16일 현재 6게임에 등판해 5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 고 있다. 2위 사사키 가즈히로(요코하마), 기다(요미우리)와는 2세이 브 차. 이 페이스라면 구원왕타이틀은 선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이 여세를 몰아 선동열이 일본 최고기록까지 깰 수 있을까. 일본의 한시즌 최다세이브기록은 88년 역시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대만출신 곽원치(일본명 가쿠겐지)가 세운 37세이브. 그는 당시 구원 승도 일곱번이나 챙겨 44세이브 포인트라는 좀처럼 깨기 힘든 기록을 만들어 놨다. 선동열이 곽원치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선 두가지 조건이 뒤따라 야 한다. 첫째는 부상없이 몸관리를 잘해 많은 경기에 출장할 수 있어 야 하고 둘째는 팀의 승리가 많아야 한다. 그것도 팀이 크게 이기면 안되고 3점차 이내의 미세한 리드 상황이 필요하다. 선은 30대 중반이긴 하지만 지난해말부터 철저한 동계훈련을 실시, 체력에 큰 문제가 없어 적어도 50경기이상은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시즌에 130경기를 소화하는 일본프로야구에서 개인 최다등 판기록은 78경기. 지난해 사사키는 39경기에 나와서 4승3패25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에 올랐다. 사사키는 95년엔 47경기에 출전, 39세이브 포인트(7승 32세이브)를 기록한 바있다. 따라서 선이 50경기에만 출전 한다면 기록경신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주니치의 전력. 주니치는 현재 5승6패로 센트럴리그 공동 3위다. 이마나카 등 부상중인 주축투수들이 복귀하면 좀 더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선동열 자신도 {부상중인 선수들이 복귀하는 5월 이후엔 더 많은 세이브 기회가 올 것}이라며 은근히 최우수구원투수에 대한 욕심 을 내비쳤다. 방어율, 다승, 탈삼진등 주요투수성적서 한국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동열이 일본야구에서도 깨지지 않을 금자탑을 세울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97/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