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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4일(월) 12시50분03초 KST
제 목(Title): 아틀랜타 브레이브스, 위험하다!


뉴욕 양키즈가 81년이후 처음으로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다크호스'
볼티모어 오리올즈에게 단 1패만을 허용하면서 아메리칸 리그 챔피온
이 된 것이다. 마지막 4, 5 차전은 홈런공방전이었다. '돌아온 탕아'
데럴 스트로베리가 이 두 게임에서 3방의 홈런포, '가장 귀하신 몸'의 
세실 필더는 5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쓰리런을 날렸다. 오리올즈로
서는 1차전의 억울한 '12세 소년의 홈런'을 내준 이래 적진에서 1승을
올리는 등 선전을 했으나, 한수아래의 팀전력은 어쩔 수 없었다. 올해
의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양키즈의 저력은 가장 유력한 월드 챔피온의 
모습이었다. 데럴 스트로베리까지 살아난 장타력은 가히 최고수준이다.

반면에 내셔날 리그에서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
디날즈가 전년의 월드챔프 아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경기전적 3 대 1로
막바지에 밀어넣은 것이다. 2차전에서 '최고투수' 그렉 매덕스는 세인
트루이스의 '백전노장' 가이어티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했고, 어제의 3
차전에서는 톰 글래빈이 왕년의 팀동료인 론 갠트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방금전에 끝난 4차전도 7회까지의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하고 만 것이다.
역시 백전노장인 4번 브라이언 조단에게 역전홈런. 이럴수가...
브레이브스의 철벽마운드가 세인트루이스의 노장들에게 결정적인 한방
을 맞고 무너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올해 세인트루이스의 지휘봉을 잡
은 '최고의 명장' 토니 라 루사 감독의 용병술이 너무나 돋보인다. 개
인타이틀 홀더가 한명도 없는 '스타없는' 팀을 이끌고 디비젼 시리즈
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게 스트레이트 3연승, 그리고 플레이오프
에서 아틀랜타에게 1패후 다시 파죽의 3연승. 적재적소에서 '과거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한방씩 때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가 올해 오클랜드
에이스를 떠날 때, 구원투수로서 사이영상을 받기까지 했던 데니스 에
커슬리가 그를 따라나와서 세인트루이스로 옮기기까지 했다. 어제오늘
의 경기도 에커슬리가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게리 가이어티 역시 
라 루사 감독이 데려온 '한물간' 선수였다. 노장만세...

내일의 5차전 역시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과연
브레이브스는 탈락하고 말 것인가. 선발투수는 올해의 사이영상 수상
자 존 스몰츠. 그는 졸지에 브레이브스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 버렸
다. 1차전은 그의 완벽한 승리였으나, 그후의 팀 3연패가 그에게 막대
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가 내일 승리를 해준다면, 아틀랜타로 
돌아와서 맞이할 6, 7차전에서 대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된다. 스몰츠 
다음의 선발 그렉 매덕스와 톰 글래빈이 '명예회복'을 위한 역투를 할
것이다. 제발 내일경기를 이겨주길 바란다. 3연패를 했으니, 3연승도 
가능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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