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6년10월12일(토) 16시09분45초 KDT 제 목(Title): [해태V8] 김상진-김종국, 준비완료 [일간스포츠] '호랑이 새끼도 호랑이. 우리는 다르다.' 해태의 두 새내기 김상진(19)과 김종국(24)이 한국시리즈서 큰일을 저지 르겠다고 나섰다. 생애 처음으로 치르는 큰 승부지만 주눅드는 대신 팀 승 리에 앞장서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겉으로 드러난 전력외의 변수가 많은 것이 포스트 시즌. 그중에서도 새내 기들은 어느 곳으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으로 꼽힌다. 겁없이 펄펄 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분위기에 눌려 평소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포스트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페넌트레이스서 한화의 타선을 주도 하던 홍원기, 임수민, 송지만, 이영우등 새내기 4인방이 준플레이오프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30홈런_30도루 클럽을 만들어 만장일치로 신인왕 에 올랐던 현대 박재홍도 플레이오프 들어와선 상대의 철저한 견제로 눈에 띄지 않는다. 쌍방울도 마찬가지. 시즌땐 그런대로 새로운 위치인 3루수비 에 익숙해 있던 석수철이 플레이오프 4차전서 안타성 타구를 잘 막고도 미 숙한 송구로 역전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이런 상황이니 해태의 두 새내기 김상진과 김종국에게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고졸 새내기 투수인 김상진은 올시즌 9승 5패로 삼성 최재호와 함께 신인 다승공동 1위에 오르며 팀 마운드의 든든한 선발 요원 노릇을 해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 김종국은 올시즌 2루수로 전경기에 출장 하며 유격수 이종범과 8개구단중 가장 든든한 키스톤 콤비를 엮어냈다. 이 들이 팀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날에는 어려운 한국시리즈가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아기 호랑이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우리는 걱정 없다. 평소 실력 을 최고로 발휘 할 준비가 돼 있다." 김상진은 8일 마산에서 가진 팀 자체 청백전에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실어 주었다. 백팀 선발로 나와 4이닝 동안 각각 안타와 볼넷 2개씩을 허 용했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종국은 수비에서 이종범과 호흡까지 일치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격에서도 약점으로 지적되던 바깥쪽 변화구를 공략하기 위해 집중 훈련을 쌓고 있다. 지난 9월부터 특타를 자청, 스윙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는 평가. "93년 한국시리즈서 팀 선배 이종범이 새내기로 MVP를 차지한 전통을 잇 겠다"는 김상진과 김종국의 활약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