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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괸�)
날 짜 (Date): 1996년10월02일(수) 23시49분32초 KDT
제 목(Title): 한화 정민철의 눈물


[스포츠서울]

  한화 에이스 정민철이 계속되는 포스트시즌 악몽에 시달
리고 있다.

  지난 92년 프로에 뛰어든 이후 올해까지 5년연속 두자리승수를 기록한  정
민철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1일 현대와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투수로 기용된 정민철은 그동안의 `가을  징크스'를
떨쳐버릴 것을 단단히 다짐하며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다시 눈물을 삼켜야 했
다.

  4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 대형루키 박재홍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날 패전으로 6차례의 포스트시즌 출전에서
4패만을 마크하게 됐다.

  정민철의 한숨은 대부분 홈런에서 새어나왔다.호투하다가도 고비에서 한방
을 허용,패전투수가 되곤 했다. 2년전 현대의 전신인 태평양과 플레이오프를
치른 정민철은 2발의 결승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선발로 나선 1
차전에서는 2회 김경기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내줬다.

  김홍집과의 선발 맞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된 경기였으나 이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는 태평양쪽으로 넘어갔고 결국 정민철은 패전투수가 됐다. 사
흘뒤 벌어진 3차전에서는 9회부터 선발 구대성을 구원,설욕을 별렀으나 연장
10회 그것도 2사후에 또 김경기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태평양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제물이 됐다.

  2년만에 김경기와 다시 맞붙은 정민철은 마치 그때의 빚을 갚기라도  하려
는 듯이 몰아붙였다. 결국 자신에게 수모를 안겨줬던 김경기와의 대결에서는
3연속 탈삼진을 기록했으나 이번에는 박재홍에게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정민
철로서는 포스트시즌-태평양-김경기-현대 그리고 피홈런이라는 고리들로  연
결된 족쇄를 풀어버리는데 또 실패한 것이다.

  프로 5년동안 67승을 쌓아올려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로 성장이 기대되
는 정민철에게 `포스트시즌 징크스'는 극복하지 않으면 안될 과제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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