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12년 09월 21일 (금) 오후 03시 19분 34초 제 목(Title): [간단 리뷰] 몽펠리에 전 실시간으로 본 경기 아니면 대체적으로 평을 올리지 않는 편인데 일단, 몽펠리에 전을 보고 나니 이번 시즌 웽어의 전체적인 구상에 대한 가닥이 잡혔기에 올림 1. 잉글랜드 내부로 시선을 돌림 계속해서 스페인 출신, 프랑스 출신, 네덜란드 출신,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이적 요청(뭐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이적과 관련하여 잡음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지만)을 하면서 팀의 비전 만으로는 리그 우승, 챔스리그 우승 및 유럽 제패와 같은 것을 이루기 힘들다고 자각하여 2~3년 전부터 잉글랜드 출신 선수 들을 "비싼 값"을 주고 영입하고 이들을 계속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을 했고 이미 주전의 능력을 갖춘 선수들은 깁스(저번 시즌에 좀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안드레 산토스를 영입하여 긴장감을 조성, 서브였던 아르망 트라오레는 QPR로 내보내면서 스쿼드 다이어트), 월콧, 윌셔, 램지(는 오히려 큰 부상을 입고 돌아온 이후로는 열정도 그렇고 재능도 그렇고 퇴보한 느낌) 정도고, 젠킨슨은 정말 열심히 밀어주면서 혹시 있을 지도 모를 사냐의 이적까지 대비(요즘 사냐가 반 페르시, 송의 이적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본인의 이적 가능성까지 내비침) 2. 공격축구에서 수비축구(?)로의 회귀 웽어가 초반 부임했을 즈음 철의 포백 끝물이라 아담스와 키언의 노쇠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중앙은 탄탄했던 반면 측면이 안습이었는데(나이도 많이 들었고, 루츠니였나? 30대 후반인데 오른쪽 풀백을 뛸 지경) 이를 유능하고 능력이 만개한 애들로 수급한게 아니라 향후 한 10년 이상을 써먹을 유망주로 바꿨는데 대체자가 없다보니 주급 인상 요구에 각종 사건을 일으키다 결국 라이벌팀인 첼시로 이적하는 등의 마음고생 한동안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도 비에이라가 카드를 수집해가면서 중앙에서 잘 끊어주면서 수비는 그럭저럭 운영해 나갔는데 비에이라 이후의 카드가 없어 나름 디아비를 그 대체자로 데려왔으나 애가 성장을 안 하고 공격만 하려고 해서 실패 팻 라이스가 은퇴하고 철의 포백 멤버 중 하나였던 스티브 보울드(90/91 시즌 아스날은 리그 18실점으로 우승했는데, 그 멤버가 나이젤 윈터번, 토니 아담스, 스티브 보울드, 리 딕슨)가 수석 코치를 맡으면서 철의 포백 시절로 회귀 3. 제로톱 전술 저번 시즌 반 페르시를 통한 득점 루트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반 페르시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단순해진 공격 루트는 결과적으로 아스날의 컴팩트 축구를 후퇴 시켰음 잭 윌셔가 곧 복귀하게 되면, 아마 미들라인은 리그 최고 레벨로 거듭나게 될 것이고 그럼 이 최고의 미들라인으로 중원을 압박하고 사이드로 넓게 포진한 측면 미드필더(윙백 포함)와 포워드들이 페널티 에어리어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여차한 상황에서는 베르마엘렌이나 메르테자커가 공격으로 이동하여 공격력에 힘을 실어주는 등 초 공격적인 라인을 꾸릴 수가 있게 되는데 그럼 굳이 원톱이 한방으로 해결해주는 능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경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됨(미세한 틈을 통해 카솔라가 패스를 찔러주고 돌려받고 하는 움직임으로 타개) 관건은 카솔라가 아스날에 적응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아스날이 카솔라의 시야에 적응을 하느냐에 달려 있음 --- @ 그래도 중량감있는 A급 원톱이 없는 건 상당히 아쉬움 상황에 따라 플랜 B를 동원해야 될 경우도 생길 수 있는 데 지금의 상황에서는 카솔라만 믿고 가던가 아님 램지가 중앙에서 해결사 노릇을 잘 해줘야 하는 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