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circle (Phoenix) 날 짜 (Date): 2009년 05월 04일 (월) 오후 02시 38분 50초 제 목(Title): [챔스리그] 4강전의 행방2 자 이제 아스날-맨유의 이야기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본인은 아스날 서포터이다( '') 그러므로, 당연히 아스날에 편향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숙지하시고 이 글을 읽으시기 바란다 물론, 여기는 지성빠/맨유빠들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남은 리그 일정에서는 맨유가 아스날보다 좋다(하지만, 뭐 2차전에서 아웃되면 말짱 황이다). 아스날은 남은 리그 일정은 첼시(홈), 맨유(원정)이 있고, 맨유에겐 고작 시즌 우승이 확정될 만한 시점에서의 아스날(홈)이 있을 뿐이다. 잔여 경기 1경기 포함 앞으로 4경기에서 2승 1무'만' 거두면 우승 확정이다. 휘청하던 맨유를 구제해준 마케다는 연봉 수직 상승과 더불어 출전 시간까지도 보장받고 있다. 팀 분위기 매우 좋다. 내가 아스날 서포터만 아니라면 맨유의 낙승을 점치겠다. 하/지/만 아스날은 에버튼과 승점 차 12점을 만들며(앞으로 3경기이므로 아스날 전패와 에버튼 전승을 해도 승점 차가 3점이 남는다) 챔스리그 티켓은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물론, 32강 리그 전 직행을 위해선 리그 3위를 해야 하지만 뭐 계속 QR 3R 거쳐 올라간 짬밥도 있으며 경기력에 있어서 문제될 것도 없으므로 첼시가 알아서 미끄러져 주면 땡쓰(곧 리그에서 만나는 홈 경기가 있다)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미 챔스리그 총력전의 상태이다. 그러한 모습은 이미 포츠머스와의 리그전에서 보여준 바가 있다 원정경기에서 주전을 대거 휴식을 취하게 하고 꼬꼬마들로 채워 경기를 치렀는 데도 평소 삽질의 벤트너가 골을 기록하면서 3-0 대승을 이루어냈다. 포츠머스는 전 아스날 멤버들인 솔 캠벨, 아르망 트라오레, 제롬 토마스, 저메인 페넌트, 은완코 카누와 더불어 감독으로는 아스날의 레전드인 토니 아담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뭐 지금 리그 성적이야 좋지 않지만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다) 어떻게 보면 아스날과 짝퉁(?) 아스날의 경기라고도 볼 수 있었던 경기에서 웽어는 아담스에게 굴욕을 선사한 셈이다. 그리고 팀 내 주전들은 챔스리그 2차전 홈 경기를 위해 충분히 에너지를 비축해둔 상태다. 그리고 골 차는 1골차 의외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현재 아스날은 홈에서 8경기 무실점 행진 중이다. 현재 페르디난드-비디치 라인이 철벽수비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시즌 초에 비해 확연히 폼이 떨어진 상태이며, 스탐이 이끌던 시절에 비함 헛웃음 나는 애들이다.(뭐 아스날도 앙리-베르캄프는 아니긴 하지) 아스날의 불안 요인이라면 아무래도 아직은 클리쉬 >> 깁스이다. 맨유 전에서 쓰리썸날도를 꽁꽁 묶긴 했지만 위치 선정 등에서는 아무래도 아직 미숙한 모습이 보인다(미드필더 출신이라 아직 수비에 있어서는 적응 중이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그리고 실베스트르는 경기를 오래 못 뛰어 그런지 저번 리버풀전부터 열심히 삽을 퍼주고 계신다--+ 설마, 자기 친정팀이라고 봐주는 건 없겠지만 실베스트르의 삽질로 경기가 결정된다면 아마 내년 시즌에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엄을 1년에 1~3회만 밟게 될 듯하다. 아르샤빈이 챔스리그에 못 뛰는 것이 아스날 공격진에 있어서는 약간의 대미지 이긴 하지만, 아데바요르/반 페르시/에두아르두/벤트너에 이르는 스트라이커 라인과 벨라/월콧/나스리/에부에에 이르는 측면 미드필더는 누구를 내보내야 할 지 고민까지 되는 상태다(벤트너, 너는 후반 교체다. 아직 선발은 무리) 문제는 파브레가스를 보좌할 수비형 미들인데 웽어가 여태까지 챔스리그에서 짭짤하게 재미를 보아왔던 4-5-1의 경우 더블 볼란치를 쓸텐데 그럴 경우 데니우손-송 또는 데니우손-디아비가 출격하게 될 공산이 크다. 송-디아비는 거의 손발을 맞춰본 적이 없다. 1차전의 디아비 왼쪽 윙은 영 실패였다. 나스리를 중앙 미들로 박아 역습을 노리자는 의미였던 것 같은데, 전혀 그러한 의도대로 부합하지 않은 경기 결과였다. 그리고 디아비는 수비경험이 일천한 깁스를 위해 아래로 내려와 상대의 윙을 압박해주는 플레이를 펼쳐줘야 했는데 오랜만의 윙 플레이라 그런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1차전은 웽어의 작전 미스에도 불구하고 1-0으로 선방한 아주 나이스한 경기 였다.(알무니아를 간만에 칭찬) 아스날로서는 가장 경계해야 되는 선수로 만약 출전한다면 긱스가 될 것이다. 긱스는 아스날이 컵을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골로 좌절하게 만들었던 경험이 몇 번 있다. 특히 이번 리그전에서 보여준 무회전 원바운드 슈팅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격언을 다시금 일깨워준 모습이었다. 지성이의 출전 가능성은 반반이다. 과연 퍼껌슨이 2차전을 맞불로 갈 것인지 아니면 1골을 잘 지키겠다고 생각하고 임할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제대로 된 생각이 있다면 일단 선제골을 기록해서 원정골 어드밴티지로 아스날이 3골 이상 넣어야 진출할 수 있도록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 예상은....... 생략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