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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6년 10월  9일 월요일 오전 09시 25분 43초
제 목(Title): 샌디에고-세인트루이스 4차전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투수가 미치고 푸홀스가 해주면 이긴다는 공식으로 1, 
2차전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더 이상 살인타선은 아니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롤렌의 부진은 매우 심각하네요. 에드몬즈도 옛날 그 
무서운 모습은 아닙니다.

4차전. 카펜터가 선발을 맡은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입니다. 이 경기를 
세인트루이스가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만약 놓친다면 제프 위버든 누구든 믿기 
어려워서 시리즈 역전의 분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카펜터는 올 시즌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항상 3실점 
이하로 막아왔기 때문에 그야말로 필승 카드입니다. 포스트 시즌에서 
샌디에고에게 2승 무패 0.73의 엄청난 투구를 했던 카펜터입니다.

그런데 카펜터의 1회 투구는 모두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너무 위력이 
강해서가 아니고, 난타를 당해서도 아니고 볼넷을 무려 세 개나 허용하고 
있으며 30개가 넘는 투구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브래년에게 허용한 
밀어내기는 세인트루이스로서는 울고 싶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선두 데이브 로버츠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경쾌한 출발을 보였는데 자일스의 
안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먹힌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습니다. 그리고는 
조시 바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브래년에게 밀어내기 볼넷. 여기서 캐머론이 
구원을 주는 병살타성의 공을 굴렸는데 전력질주하면서 1루에서 살아납니다. 
2-0. 그리고 2루 도루. 제프 블럼의 볼넷. 조시 바필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긴 공격이 끝났습니다. 샌디에고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공격이긴 
했어도 카펜터와 세인트루이스 팬들에게는 커다란 상처를 입혔습니다. 투구수 
35개, 스트라이크는 18개 뿐입니다. 워낙 중압감을 받으면서 많은 투구를 했기 
때문에 피로감은 엄청날 것입니다. 

우디 윌리엄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선수 생활을 3년간 하면서 아주 좋은 성적을 
남겼습니다. 지금 만으로 40세인데 42세의 케니 로저스, 43세의 랜디 존슨, 
40세의 매덕스, 43세의 웰스 등이 뛰고 있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그렇게 
나이가 들어 보이지도 않네요. 하긴 그 반만한 나이의 본더맨도 있습니다.

엑스타인의 타구를 바필드가 잡다가 놓치는데 몸 정면이라서 다시 침착하게 
잡아서 잘 처리합니다. 프레스톤 윌슨의 우전안타. 이 선수는 정확성보다는 
엄청난 파워가 무서운 선수입니다. 그리고 푸홀스. 부담을 느끼는 윌리엄스가 
볼 세 개를 던집니다. 하지만 절묘한 스트라이크 두 개. 그리고 3루 땅볼로 
처리합니다. 푸홀스가 포스트 시즌에서 안타를 못친 경기는 어제 포함해서 다섯 
번이 있었는데 모두 세인트루이스의 패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세인트루이스에서 푸홀스의 비중이 높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에드몬즈와 풀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공입니다. 전반적으로 공의 배합이 좋은 데 
비해 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30개 투구 수를 넘길 것 같습니다. 
엔카나시온에게도 3볼 1스트라이크입니다. 다음 타자는 시즌 막판에 우디 
윌리엄스에게 두 개의 홈런을 뽑았던 벨리아드입니다. 아무리 봐도 가운데 
들어간 공이 볼 판정으로 2사 만루가 됩니다. 2사 만루.

벨리아드는 올 시즌 홈런이 13개 뿐인데 그 가운데 2개가 우디윌리엄스에게 한 
경기에 뽑은 것입니다. 다음 타자 스캇 스피지오도 타석 수가 많진 않지만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먼 선수인데 우리 윌리엄스에게 10타수 3안타 3홈런을 뽑고 
있습니다. 2구를 노려쳐 배트가 부러진 중전 안타를 만듭니다. 2-2입니다. 
홈에 공이 송구되자 벨리아드가 2루까지 뛰다가 아웃됩니다. 욕심이 과했습니다. 
윌리엄스로서는 엔카나시온을 대결할 때 마지막 볼판정이 아쉽습니다. 
윌리엄스는 31개의 투구를 했고, 16개의 스트라이크를 던졌습니다.

카펜터가 2회초를 쉽게 막습니다. 분위기 반전은 역시 한순간이네요. 투구 수가 
겨우 41개가 되었습니다. 샌디에고는 오늘도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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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금 떠나야 해서 더 오래 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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