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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ariran (하브트릭)
날 짜 (Date): 2006년 2월 19일 일요일 오전 05시 03분 28초
제 목(Title): Re: [EFA] 리버풀 - 맨유 PreView


경기전에 반니와 제라드의 인터뷰를 들려줍니다.
반니가 그러고보니 아직 안필드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반니의 인터뷰가 끝나고 스튜디오로 다시 오자마자, 진행자인 게리 리네커가
"얼굴 정말 기네요.." 순간 스튜디오가 웃음바다로 변합니다.. ^^
우리만 느끼는 것이 아니였던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리버풀의 알론소가 부상으로 못나오고 하만이 선발출장합니다.
그간, 알론소 덕분에 제라드가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전에 지적이 되었던 리버풀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지역수비에 대한 이야기들을 합니다. 오늘 패널들은 지역수비에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반면, 맨유에서는 미드필드진에 로날도, 긱스, 리차드슨, 플레쳐가 나옵니다.
지난 리버풀-아스널 전에 퍼거슨 경이 직접 경기장에 와서 관전했는데, 그 경기를
보고 오늘 미드진을 구성한 것 같습니다. 
경기를 시작하니, 맨유는 공격시에는 4-3-3 수비시에는 4-5-1 포매이션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왼쪽에 로날도, 리차드슨, 중앙에 긱스, 우측에 루니, 플레쳐가
협동 플레이를 통해서 수비와 공격을 진행해 나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
박지성 선수가 나올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지요. 긱스가 스콜스의 역할을 하면서
공격을 만들어 나가고, 리차드슨과 플레쳐가 수비쪽에 치중을 두는 것 같습니다.

초반 맨유의 움직임이 활발하면서 6분경 로날도가 첫슛팅을 시도합니다. 강도는 제법
있었는데 너무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땅볼 슛입니다. 이 슛이 전반전 거의 유일한
유효슛팅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리버풀의 독무대입니다.
제라드가 오늘은 오른쪽 사이드에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서의 움직임을
많이 가지면서 중앙 미드에서 우위를 만들어 냅니다. 지난 아스널 미드진과 마찬가지로
오늘 맨유 중앙 미드에서는 공을 제대로 keeping하기가 어렵습니다.
한편으로는 맨유의 3명의 중앙미드필더들이 너무 가운데에로 몰리면서 오히려
리버풀이 좌,우에서 간간히 찬스를 만들어 나갑니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
제라드의 움직임이 정말 눈부십니다. 중앙에서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를 하기도 하고
어느순간 오른쪽 사이드라인 깊숙히 치고 들어가 크로스를 올립니다.

반면,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루니가 자주 보이지가 않습니다. 큐울을 막느라 상당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게리 네빌의 공격가담이 여유치가 않습니다. 지난 아스널전도
그렇고 오늘 경기를 보니, 큐울이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을 느낌니다. 어느 누구와
맞붙어도 밀리지가 않아 보입니다. 더더우기나 오늘 그와 맞서는 선수들이 게리네빌,
웨인 루니, 그리고 플레쳐 이런 선수들인데, 이들이 전혀 그쪽에서 공격을 만들어
나가지를 못합니다. 
중앙미드에서는 하만,시소코, 제라드 이 선수들의 패스웍이 워낙 좋은지라 맨유의
3명의 중앙미드필더들이 공따라 다니기에 지쳐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왼쪽 오른쪽
공간이 많이 생기고, 리버풀이 이런 공간을 통해서 좌우에서의 크로스를 만들어냅니다.
18분경 이런 컨텍스트에서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내고 전담키커 제라드의 크로스를
큐울이 프리 헤더를 따냈는데, 반데사르가 그답게 멋있는 세이브를 합니다.
이어진 코너에서 수비수가 헤더를 통해 쳐낸 공을 다시 오른쪽 공간에서 제라드-핀난
콤비에 의한 크로스를 크라우치가 역시 프리헤더로 골을 성공시킵니다.

맨유는 페르디난도의 공백시 중앙수비에 문제점을 너무 많이 보입니다. 실점 상황이나
그전에도 퍼르디난도였으면 프리헤더 상황을 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 부진했던 퍼르디난도였는데, 잉글랜드 국가 대표에서 중앙 수비수 자리를 빼앗기고
부터 완전히 새사람이 되었고, 이젠 역시가 가장 믿음직스러운 중앙수비수로 돌아
온 것 같습니다.
오늘 그의 결장이 너무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중앙 미드가 너무 막혀버리니 고립된 반니와 루니가 어쩔수 없이 공을 받기 위해
밑으로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반니가 게리네빌의 자리까지 와서 수비하면서
반칙을 가하더니, 28분경 루니역시 게리네빌 더 아래쪽까지 수비와서 큐울과 공다툼을
하다가 부상을 당합니다. 순간, 아나운서왈 "루니가 부상을 당하면 모든 잉글리쉬들이
숨을 순간 멎는 것 같다.."라는 멘트를 합니다.
34분경 다시 왼쪽 공간에서 프리킥 상황이 나오고 제라드의 깊숙한 크로스를 반대편
핀난이 노마크 찬스를 맞이하였는데 옆그물을 때리고 맙니다. 역시나 맨유의 poor 
defending이라고 해설자가 한마디 합니다.
전반 막바지로 가면서, 관중들이 지키기에 가담합니다. 한번 공이 관중석에 들어가면
나오지가 않습니다. 해설자는 오늘 맨유가 스콜스와 킨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맨유 중앙미드필더들 리차드슨, 긱스, 플레쳐 누구하나 태클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없으니 미드필드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시소코의 존재가치가 빛이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만은 큰 덩치를 이용하여 공을
잡고 방향만 잘 잡아주면 키핑이 되고 빼앗기지를 않습니다. 제라드는 스피드를 
이용하여 드리블을 통하여 좌,우로 벌려주는 역할을 잘하고 또 태클 또한 일품입니다.

후반이 되어서는 실베스터가 부상으로 빠지고 사하가 들어옵니다. 리차드슨이 실베스터
의 자리로 들어가고, 반니와 사하 투탑, 로날도, 긱스, 플레쳐, 루니의 4-4-2로
변경이 됩니다. 해설자들은 왜 스미스가 안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만, 제 생각엔
퍼거슨 경이 공격력을 좀 높이기 위해서는 스미스보다는 플레쳐를 그냥 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후반 시작 5분만에 비디치와 반데사르와의 호흡 미스로 크라우치의 슛이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빚나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맨유가 주도권을 서서히 잡습니다.
리버풀이 전반 오버플레이를 했을까요? 일단, 리버풀의 좌우 큐울과 제라드의 움직임이
다소 둔해지면서, 게리가 오버래핑을 자주 하면서 크로스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한편으론, 긱스의 움직임이 좋아지면서 중앙에서 공격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뭔가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뭔가가 부족합니다.
어느덧 60분이 넘어가고 베니테스 감독이 모리엔테스를 빼고 가르시아를 넣습니다.
이렇게 되면 리버풀의 필살기 4-5-1로 가게 됩니다. 제라드가 중앙으로 확실히 가고
가르시아가 오른쪽 윙, 그리고 크라우치 혼자 공중볼을 따내는 작전입니다. 미드가
5명이니 맨유로서는 더욱 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70분경 크라우치가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밖에 나가면서 약 3-4분경 10명으로
뛰는 상황이 되는데, 맨유가 이 기회를 못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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