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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1996년06월20일(목) 12시00분54초 KDT
제 목(Title): 라소다 감독의 말


연장 13회. 투아웃에 만루에서 라소다는 핀치 히터를 보내지 않고 
박찬호를 타석에 올리는 '무리수'를 썼고 결국은 성공했습니다.

사실상 다저스는 핀치히터를 다 써버렸고 더 내세울 선수가 없었습니다.
13회초 투아웃 후에 볼 넷과 실책, 그리고 고의 사구로 이루어진 만루
에서 박찬호는 헛스윙과 하나의 스트라익 후에 연속 네개의 볼을 얻어 
승리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타격에 대단한 소질이 있다. 투수가 타석에 들어설 때 그 심정을 
당신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우리가 득점을 
할 수 있게 했다." 라고 라소다는 말했습니다.

결승 득점을 기록한 Foville은 "3-1이 되었을 때 '제발 찬호야 다음에 
네가 나와서 던져줘라'라고 혼잣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자들의 
박찬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난 내가 안타를 칠 수 있다는 걸 안다. 가끔씩은 난 내가 홈런을 치는 것을 
상상하고 그 기분이 어떨지를 생각한다." 박찬호의 말입니다.

Cubs의 매니저 Riggleman은 "양 팀의 불펜은 훌륭한 경기를 해냈다. 박찬호는 
그중에 매우 뛰어난 (outstanding) 선수이다." 라고 패배를 시인했습니다.

5승이라... 이제 누구도 박찬호의 성적이 재수만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있습니다.

------ 아라의 흑기사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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