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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2005년 10월 13일 목요일 오후 04시 05분 07초
제 목(Title): Re: bad call도 게임의 일부분..


제가 스스로 thread를 길게 만드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mlb.com의 화이트삭스편의 기사를 읽어보면 이런 얘기를 하네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래, 20년이나 30년 지났다고 하자. 화이스 삭스 
팬들이 10월 어느 쌀쌀한 날에 거둔 팀의 역사상 첫 번째 ALCS 승리에 대해 
얘기할 때, 사람들은 그 경기가 마크 벌리의 이미 끝난 커리어동안 (몇십년 
후니까 커리어가 끝났겠죠.) 가장 잘 던진 경기라고 기억해 줄까?
...
아니면 누가 결승점을 득점했는가 하는 트리비아 퀘스쳔에 답할 수 있을까? 
(오주나)
...
아니면 주심의 오심으로 화이트삭스가 엄청난 반전을 하게 된 경기로 기억하게 
될까?"

화이트삭스로서도 중요하긴 했지만 매우 찜찜한 승리가 된 것입니다.

폴 코너코는 
"전 뭐라고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요 시점에... 사실 난 우리가 이겼다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운좋게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생각밖에는... "이라고 
하네요.

만약 화이트삭스가 1-0으로 지고 있는 경기에서 마지막 공격이었다. 그 
삼진으로 경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이랬다면 모르겠지만 어차피 연장으로 
가는 순간이었고 승부는 반반으로 본다면 화이트삭스도 그냥 다음 이닝 선두로 
크리디가 나와 2루타를 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할만 하죠.

이래서 오심은 양쪽에게 모두 상처를 남깁니다. 이긴 팀은 오심때문에 이긴 
것으로 되죠. 

당구를 칠 때 상대보다 훨씬 잘 쳐서 일찌감치 쿠션에 들어가있는 상태에서 
마지막 쿠션이 kiss가 나서 들어간다든가 하면 찜찜하죠. 어떻게든 이길 것 
같았는데 운이 좋아 이겼다는 소릴 들을 수 있으니.
이번 경기를 비유하자면 같이 쿠션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비교할 수 있겠죠. 
이번에 못쳐도 상대가 다음에 치지만 않는다면 그 다음번 기회도 있는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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