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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air (Air()<*~)
날 짜 (Date): 1996년05월29일(수) 06시51분55초 KDT
제 목(Title): [ 5/28 LG-OB전 ]



왼손 잽으로 1회 상대를 그로기시킨 LG의 화끈한 KO승이
었다. 과거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듯한 LG였다. 1회초 선두 유지현이 기습
적으로 3루에 번트.  원바운드로 공을 잡은 OB 임형석은 수비가 약하기로 소
문난 선수답게 1루 뒤로 빠지는 악송구.무사 2루.

  뒤이어 김재현도 2루쪽 푸시번트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OB선발 진필중
은 미처 컨트롤을 잡기도 전에 연달아 나온 잽에 흔들렸고 이어  송구홍에게
몸맞은 공을 내주며 무사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 기회를 LG타자중 가장 감이 좋은 심재학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살린
뒤 최훈재의 우전안타, 김선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LG는 대거 4
점을 뽑았다.

  마운드를 밟기도 전에 뽑아준 4점을 즐기며 정삼흠은 특유의   두뇌피칭을
시작했고 1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뒤 승리로 내달았다.

  2회 임형석이 솔로홈런을 퍼붓자 LG는 4회 1사2루에서 김선진이 2루땅볼때
홈을 파는 기동력으로 반격한 뒤 7회에도 선두2루타를 때린 이종열을 유지현
,김재현의 연속번트로 불러들여 6점째를 뽑았다.

  경기전 "5회만 넘기면 뒤는 든든하다"던 이광환감독은 4-1로 앞선 6회  정
삼흠이 좌전안타를 맞자 주저없이 이상훈을 투입,불을 끄고 승리를 지켰다.

  경기전 라커에서 정삼흠으로부터 "힘을 빼고 쳐도 장타는 나온다"는  충고
를 들은 김재현은 9회 김경원을 상대로 3점아치를 뽑아 효과를 실감했다.  1
9승에서 4연패중인 OB는 2년만에 터진 박현영의 홈런 등 장타 두방으로 홈팬
을 기쁘게 했으나 역시 야구는 장, 단타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며
5연패했다.


From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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