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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6년04월08일(월) 23시41분55초 KST
제 목(Title): 박찬호.. 사연(2)


글쓴이: sspar (바스스)
날  짜: Mon Apr  8 15:47:39 1996
제  목: 박찬호.. 사연(2)


드디어 첫번째 타자는 컵스가 자랑하는 홈런타자 세미 소사.. 엄청난 괴력의

소유자이다. 첫번째는 강속구. . 볼.. 그 이후도 별로 가운데같지는 않았으나

루키를 혼내주려는 소사의 의욕이 카운트를 2-2로 몰고갔다. 그때 박찬호는

절묘한 커브를 던졌다.. 소사의 무릎이 꺾어지는.. 소위 knee breaker 이다.

그는 아마 박찬호의 데드볼 경력을 두려워 했던것 같다. 삼진.. 시작이 좋다..

그러나  곧이어 컨트롤의 난조.. 다음 선수는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박찬호는

계속 볼을 던졌다. 그런데 1루에 있던 주자는 박찬호를 시험해보려는지 2루를

훔치려 하였고.. 마침 강속구를 던진 참이라 피아짜 포수는 쉽게 그를 2루에서

잡았다. 또 포볼..  그리고 2루도루.. 다행히 다음 선수를 다시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제 첫이닝의 긴장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별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속단이었다.. 진짜 악몽은 이제  시작하려 하는 것이다.



다저스는 삼회에서 상대방팀의 어이없는 실수 두개에 힘입어서 1점을 선취하였다.

그러나 1사 만루에서 더이상의 득점을 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아나운서는

올해  다저스가 얼마나 많은 잔루를 내는지를 침을튀며 설명하고 있었다. 


3회에서 박찬호는 상대 투수 나바로와 맞서게 되었다. 쉽게 삼진하나 잡으려니

했는데 .. 투수를 상대로 박찬호는 마치 홈런타자 다루듯이 하고 있었다.

볼.. 볼.. 그것도 온갖 재주를 부리며.. 그냥 가운데 뻥 뻥 너 버려!..

그런데 그냥 가운데 뻥 뻥 넣는 것이 박찬호에게는 쉽지 않은것 같았다.

나바로는 2-3까지 간 후 몇번 파울을 내더니 좌익수앞에 안타를 쳐냈다. 노히트

게임은 날라간 것이다. 1사1루에서 다음 선수는 또 포볼.. 3루수가 박찬호에게

오더니.. 몸짓으로 보아서.. 내가 처리할테니  맞춰던져.. 하는 이야기를 하고

돌아갔다. 박찬호는 말을 잘들었다. 다음 선수는 삼루를 기습하는 강타를 쳤고

큰소리와는 달리 3루수는 거의 그 공을 멈추게 하는데 만족해야 되었다. 거의

다이빙 스탑을 한 것이다.. 때문에 점수는 막을 수 있었다. 1사 만루가 된 것이다.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걸어나왔다.. 매우 심각한 작전을 지시하는것 같았다.

번트가 오면 이렇게 이렇게 던져서 이렇게 이렇게 처리하라는.. 아니면..

너 히트 또맞으면.. 내려와.. 뿐만 아니라.. 이젠 영원히 마이너로 보낼꺼야..

군대 가겠다고?.. 맘대로 해.. 요즈음 판문점이 어떤지 알기나해? .. 뭐 이런

이야기처럼 보였는데.. 실제로는 .. 어때? 재미있어?.. 재미좀 더 봐.. 였다나?

(위의 인터뷰 참조.)

마운드에서 이들이 이런 쓰잘데 없는 이야기를 하는 동안 우리는 3편으로 넘어간다.



           바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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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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