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6년04월08일(월) 23시40분46초 KST 제 목(Title): 박찬호때문에 날밤샌 사연.. (from ARCH BB 글쓴이: sspar (바스스) 날 짜: Mon Apr 8 15:12:01 1996 제 목: 박찬호때문에 날밤샌 사연.. 아직도 약간 비몽사몽하고 있지만 그 사연을 전해야 되겠기에.. 한기를 느끼고 눈을 뜬 것은 새벽 네시가 약간 지난 시간이었다. 책을보다 소파에서 잠깐 잠이들었던 것같다. 침실로 들어가려다 TV를 켜 보았다. 판문점엔 별일 없을테지 하며.. 시카고와 다저스의 야구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혹시 지나다가 박찬호 얼굴이나 나오려나.. 하고 무심코 보는데 그 일이 터졌다. 라몬 마르티네즈가 갑자기 다리를 붙잡고 땅바닥에 뒹구는 것이다. 라몬 마르티네즈는 다저스팀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기대하던 선발들이 모두 죽을쓰고있는 가운데(흰죽.. 전복죽.. 호박죽..) 그만 유독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1회 수비에서도 두명을 삼진처리하여 Stopper(팀이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할때 이를 확실히 끊어주는 믿음직한 투수)의 면모를 보여주던 참이 었다. 그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물러날때쯤 박찬호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박찬호가 보무도 당당하게.. 피처마운드로 걸어들어왔다. TV 카메라는 그의 모습을 계속 줌업하고.. 그가 제일먼저한 일은.. 엄지와 검지로 코를 잡더니.. 먼저 엄지를 누르고 힝~.. 곧이어 다른쪽도 힝~.. 그리고 코에 남아있는 여분을 손가락으로 짜더니 바지에 쓱 문질렀다. 그의 손가락은 피칭에 알맞은 점성이 유지될 것이다. 침을 바르는 스핏볼 보다도 더욱 효과적인 점성.. 컵스의 유명한 아나운서 해리캐리는 그의 바람이 새는듯한 남쪽 발음으로 연신 박찬호를 소개하고 있었다.. "챈호팍, 프롬 콩주씨티 사우스 코리아.. K O N G J U.. 콩주 씨티." 고유명사의 J 는 주로 h 로 발음되기 때문에 콩주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다.. 좋은 속구를 가지고 있으나.. 아직 마이너와 잠시동안의 메이져 경력은 별로 인상적이지 못하다는 것.. 특히 그의 컨트롤 문제를 강조하였다.. 이번 봄에 두번 잠시 등판하여 두사람이나 몸을 맞추었다는 것.. 우리의 컵스 선수들은 조심해야될 것이라고.. 마운드에서 몸을 푸는동안 박찬호의 투구는 꽤 컨트롤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TV는 잠시 커머셜을 위하여 중단되었다. 우리도 잠시 중단하자.. 래그를 피해서.. 바스스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