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portsLeisure ] in KIDS 글 쓴 이(By): bbmania ( d:))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00시06분23초 KST 제 목(Title): 스키에 대한 끔찍한 생각 솔직히 겨울만 되면 묘한 의무감에 휩쌓인다. 몇년전에 여름에 스키를 샀던적이 있다. 우리집은 스키타는 집이 아니기에 엄마아빠는 스키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느다. 그저 젊은 나와 내동생이 겨울마다 난리를 칠뿐.. 그래서 몇년전에 아르바이트로 웬만한 품위유지(!)를 하던 내가 내 돈으로 동생과 내 스키를 샀다. 내동생은 참 신나게 여기저기 잘다니더만 난.... 아무리 다녀봐도 늘지는 않고 넘어지고 멍드는 회수만 늘어갈뿐이다. 한번은 (아마도 악몽의 천마산이었을거다) 도저히 그날 스키를 못타겠기에.. (거기 정말 악몽의 코스다..그냥 낭떠러지가 보이고 슬로프도 쫍고..) 스키는 돈넣고 맡기는데다 끼워놓고 친구들은 다 스키타고 신나게 노는데 나는 부츠 신은 채로 하루종일 오락실에서 게임만 한 기억이 있다. 완전히 겨울만 되면 의무감에 또 걱정을 한다. 올해도 스키를 타로는 가야할텐데..... 이걸 또 어쩌나.... 가서 무지하게 넘어지고 멍은 멍대로 들고.. 난 왜 이렇게 스키를 못탈까....... 차라리 스키나 없었더라면.. 남들 다한다구 할게 아닌거 같다... 올해도 벌써 친구가 성우를 예약해놓았다는데.. 난 그저 눈구경만 하구 싶다..... ***************************** Hi! Hi! Hi! This has been brought you by 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