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abo (바보아냐?) 날 짜 (Date): 1996년09월04일(수) 01시47분35초 KDT 제 목(Title): 이 늦은 시간에도.... 울 실험실에는.... 지금 나까지 세명.... 내 뒤에선....고참 선배의 낭랑한 일어 공부하는 소리.... 일어 시험이 얼마 안 남았다고 열심히 중얼거린다..... 뭐라구 하나 살짝 들어본다... "다마네기... 와리바시... 빠께쓰...쓰메끼리...어쩌구 데쓰...." 흠 열심히 공부하고 있군... 다른 한 선배는 뭐하나 봤더니.... 으이구....오락할려면 그냥 일찍 들어가 잠이나 자지...쯧쯧.... 난 왜 이 시간까지 있냐구요...? 일하는데 문제가 생겼는데 안 풀려서...이러구 있죠.... 이 문제점 해결해 주는 사람....야광빤쭈 사줄께요...히히히... 아....졸리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자신이 남에게 타인이 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다.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에게 자신이 타인이 되었을때의 기분을 아는가...? 그 사람 마음속의 나의 자리에 어느새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있다는 사실보다 나와의 추억위에 다른 사람과의 추억이 덮여지는 것이 가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