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 날 짜 (Date): 1996년05월25일(토) 11시26분26초 KDT 제 목(Title): 빛좋은 토요일입니다.... 네.... 그렇지요? 공기는 아직 싸늘한 맛이 돌지만 햇살만큼은 날카롭게 따가운 그런 날씨입니다....이런날에 다들 무얼 하고 계실지요?? 어제에 이어 오늘같은 토요일에 수업이 없는 저희학생들에게는 정말 이번주는 훌쩍 떠나기에 너무나 좋은 기회겠지요.. 물론 저는 빼구요... 제가 아는 친구 몇몇은 어디 갔다오겠다고 하더군여... 그 아이들을 보면서, '참 낭만있게 사는 구나.....'라는 걸 느끼는 동시에 그럴 수가 없는 제가 아니 저의 환경이 너무나 싫어졌습니다....저도 어딘가로 훌쩍 떠나보고 싶은데 말이지요.... 아이들이랑 웃고 떠들면 신나게 가는 거 말구, 말은 별로 하지 않지만, 그냥 조용히 자리에 앉아 지나치는 창밖의 광경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 (후훗... 이 글을 읽는 나를 아는 친구들이 "웃기고 있네.."라면서 비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가끔은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세상을 바라보면서 머리를 비우고 싶거든요.... 요즘 들어서 왜 이렇게 이런 생각만 들지요? 다음주면 우리학교는 대동제라고 난리법석을 떨텐데 말이지요.... 잉.,...누구 이 계절의 분위기를 맞추지 못하는 이 여자 좀 치료해주실 분 없으세여???? ****************************************************************************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파하는 벨라였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