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elfinky (핑키~) 날 짜 (Date): 1996년05월22일(수) 23시54분10초 KDT 제 목(Title): 휴일의 나른함~ 쉬는 날이엇다. 그래서 거리로 나갔지. 나의... 가증스런(?) 친구 금니와 함께..(글지?.. 누렁?) 디아볼릭을 봤다. 샤론 스톤과 이자벨 아자니의 연기대결이라는 포스터가 생각나는... 그랬다. 보고 나오면서 그렇게... 잊혀지는 영화다. 그리고 햇빛이 쏟아지는 종로거리를 돌다가 허기짐을 느껴서 10%할인하는 젤로 맛없는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내가 롯데리아로 들어갈수 바 께 없었던 이유는. 오늘 아침의 충격때문이었다..... 현금지급기에서 보이 는 [잔액 부족] 이라는 것.....) 그리고.. 생각을 했다. .월미도.. 하지만. 역시.. 전철값이. 만만챦다. 그래서... 걸어갈수 있는 거리를 생각했다. 덕수궁... 금니는.. 참 많이 알고 있다. 새삼스럽게 건물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죠은 날씨 덕분에 많은. 정말로.. 수많은 새신랑과 새신부.. 하나같이.. 하이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음.. 저 사람들이... 오늘같이. 행복할수 있을까.. 입장료 300원으로 2시간 넘게.. 행복했다.... 도시공간속의... 그런 정겨움이 좋았다. 친구에게 기댈수 있음이 좋았다. 그리고 다시 덕수궁 문을 나서는 순간... 다시 도시의 소음으로 빨려들어갔 다. 하지만... 그것도... 정겹게 보리라. 생각해본다. 나의.. 생활이니까. 시청앞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첨에는 다소 힘이 없어진 그의 목소리에 실망했지만... 하지만. 계속 듣다 보니 역시~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건모의 ソ을 연신 들으면서... 종각까지 걸었다... 이 사람 .. 저사람 쳐다보면서.... 그리고 역시. 건모 테잎을 들으면서... 밀리는 차 속에서... 졸았다. 그리고. 지금 종로의.. 덕수궁의. 내리붓는 햇볕이.. 생각난다.... 역시. 건모 조아.. 핑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