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 날 짜 (Date): 1996년05월13일(월) 18시32분00초 KDT 제 목(Title): << 그리움이 곧 사랑이다... 2부 >> /* 앞 글에 계속 이어져요... */ 그를 만나는 어느 하루를 위해 그가 좋아할 듯한 예쁜 옷을 마련해 놓고 그와 만나는 짧은 시간을 위해 가능한 분명한 내용이 담긴 멋진 말을 수없이 연습해 놓은 그런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연애에서 가장 많이 지불되는 것은 그리움이다."라고 한 어느 시인의 말은 틀리지 않을 것이다. 흔히 잠에서 깨어나서 잠들때까지 그리운 사람이라고 말하기도하는데 사실 그것은 <잠>이라는 무의식을 끼워 넣을 필요는 없다. 그리울 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울 땐 물론 잠이 올리도 없겠지만 설사 잠이 드는 그 순간도 그리움의 휴식은 아니다. 영원히 휴식이 없는 것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그리움이 아닐까. 가끔 그러한 그치지 않는 그리움을 형벌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었다. 마치 암벽타기 를 하는 등산객이 산 중턱에서 줄을 놓칠 수 없듯이 그리움은 바로 자신의 목숨을 이은 한가닥 유일한 줄인 것이다. 그리움은 그래서 완성이 없다. 늘 출발의 입구에 서 있다. 그의 모습을 따라간다. 대화도 나눈다. 여러가지 상상도 따른다. 간절한다. 그가 했던 말과 그의 작은 행동까지 가슴을 파고 든다. 멀리 간 느낌이다. 무엇인가 탑을 이룬듯도 하다. 그러나 허망하다. 그리움의 세계는 늘 한바탕 바람이 불고 제자리로 돌아오기 일쑤다..... === 2부는 여기서 끝납니다... 3부가 계속... 키키키키 ==== 손가락이 무지 저린 벨라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