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bella (인기녀 ) 날 짜 (Date): 1996년05월13일(월) 18시23분11초 KDT 제 목(Title): << 그리움이 곧 사랑이다. >> 어느 화장품 잡지를 보다가 참 느낌이 좋더라구여.. 그래서 한번 읽어 보시라구 올려 봅니다... (지은이 : 신 달 자 - 숙대 국문과 졸 - ) 사랑에 있어 그리움은 생명이 있는 것은 호흡하는 것과 다를 바 가 없다. 사랑에 있어 그리움을 뺀다면 그것은 사랑이라고 말해져서는 안된다. 아니, 사랑에 있어 그리움은 사랑의 분량보다 몇 백배 그 크기를 더해지는 것이면서 그리움의 척도에 따라 사랑의 실체가 가늠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주보면서도 그리운 것이 사랑이면 포옹하고 있으면서도 아쉬워 가슴이 저린 것도 사랑이 아니겠는가....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24시간 그 어느 시간도 사랑하느 그를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던 날을...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리움이란 곧 호흡과 다르지 않다. 호흡이 곧 그리움이다. 말하자면 살아있는 그 자체가 그리움의 전부인 것이다. 그의 존재가 없으면 곧 그것은 죽음이라고 생각할 때 그것은 사랑하는 순간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 사랑이 뭔가, 뭐라고 해도 사랑의 징후는 그리움에서 온다.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는 유일한 증거는 같이 있고 싶은 그것이다. 1초도 허용할 수 없이 중독처럼 그리워지면 그 사랑은 극의 절정에 다다르게 되는 것이리라... 그렇다고 사랑하면 다 같이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시간은 같이 있는 시간보다 그리워하는 시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사랑의 나이는 그래서 그리움의 나이로, 그리움의 무게로, 그리움의 눈물로, 그리움 의 고독으로, 그리움의 방황으로, 그리움의 흐느낌으로 오는 것이 아닐까. 아! 그가 보고싶다. 이 한마디에 가슴이 녹아나고 이 한마디에 두 눈에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 그리움의 심각한 지병에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아! 그가 보고 싶다. 그런 순간에 그의 복소리가 전파를 타고 들려 오면 그곳이 어디라도 몸을 날려 죽음을 무릅쓰고 날아가고 싶은 사람도 얼마든지 있다. === 1 부 끝! === 다음 글을 보세여... 저도 잠시 쉽시다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