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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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10월 26일 목요일 오전 12시 05분 58초
제 목(Title): 닮은사람들..



산골에 묻혀있으니 호연지기가 생기는건 잘 모르겠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친구들 추억들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리고 사소한거에도 over하게 된다 (평소에도 병이 깊었거늘..)

난 사람을 보면 누구 닮았는지를 유심히 본다.
그리고 약간 친해지면 '오호..연예인 ***를 닮으셨군여"라는
말을 참 많이 하는 편이다.(닮았을 경우에만)

아니나 다를까...이곳에 오고나니 닮은 사람들이 참 많다.
사실 얘기를 하고 싶지만...예전에 내가당한 뼈아픈 기억땜에
별로 이제는 그런 말들을 하지 않는다.

난 평범한 얼굴이라 나를 보는 사람이면 "***와 닮았네요"라는 말을
10이면 9은 한다. 그런데 신기한건 ***가 일치한적은 거의 없다.
그 사람들을 쭈르륵 나열해 보면...이상하게 거의 공통점이 없다.
내가 저렇게 다채롭게 생긴걸까??...라는 것만 신기해지던 어느날..
제법 안목이 높을듯한 미대생 한명이 아주아주 심각하게 30분간 고민을
하더니 "맞아맞아...자오지만"이라고 했다.
그후 난 왠간하면 타인에게 상처될까봐 그런 말을 자주 안하는데..

오늘 아무래도 사고친거 같다.
인사팀 도우미 둘한테...유재석과 클놈의 빠박-이름이 생각안남-을
닮았다고 했더니 재석군은 제법 많이 들어본듯 초연했지만..
의외로 클놈이 상처 받은듯했다.
아무래도 나의 지푸라기 인형이 만들어져서 가끔 바늘로 찔리지 않으려나 싶다.

이제 자야지..
수다도 병인가보다...이렇게 피곤한데도 잠못들어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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