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10월 19일 목요일 오후 01시 29분 33초 제 목(Title): 미우가!! 설을 뜬단마랴? 모...살면서 단 한번뿐인 신혼을 떨어져서 산다는게 어려운 일이긴하지만.. 그나마 우리 가뭄에 콩나듯 모이는데 정말 만나기 어렵겠구나. 축하를 해야하나 아쉽다고 해야하나..?? 어째든 많은거 버리고 한 결심이니까 꼭! 행복하길 바래. 요즘엔 사람 인생이라는거 종종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동창회 나가면서 그럴ㄴ 생각들이 점점더 커지는거 같다. 아직 30살도 안됬는데 13살까지 한 울타리에서 큰애들이 각각 너무나 뿔뿔이 흩어져서 자기 나름대로의 길을 가고 있다는게.. 다이어트하다가 거식증으로 죽은애도 있고..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가서 사는 애들.. 여자애들은 반정도 결혼하고, 애도 딸린애도 많고.. 정말 가지가지 직업들-게이도 있두만-... 처음엔 내가 훌륭히 컫다고 자만(?)하고 있었는데.. 요즘 생각해 보면...정말 잘 사는게..행복한게 과연 몬지.. 점점 알수가 없어지기만 한다. 우리도-대학동창- 한 20년쯤 후면 또 많이 바뀌고 다양하게 변하고 하까?? 초등때보단 그래도 덜하겠지?? 오늘 난 술은 할지 안할지 모르겠고..어째든 저녁 머그러 여의도간다. 전직장 입사동기였던 친했던 아저씨-평생 장가 못갈꺼 같던-가 11월에 결혼한다고 한턱 쏜댄다. 나도 언젠간 그렇게 얼떨결에 결혼이란걸 하려나?? 아무래도 아직도 난 왕자 찾는거 같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