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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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sqcclub (★시모나★)
날 짜 (Date): 2000년 8월 19일 토요일 오후 12시 01분 57초
제 목(Title): 출근..



오랜(?) 휴가끝에 출근했다.
말이 휴가지.. 어디 놀러 갔다 오지도 못하구..
15일에 동호회에서 놀러간거,
17일에 아쿠아리움 옆 딥 블루라는 레스토랑 갔던거 빼면
다 집에 있었다.
 
집에 차분히 앉아서.. 열심히 책 읽었다.
해리포터 시리즈.
3권은 오빠가 본다고 해서 수원에 갖다 줘서 2권까지만 읽었는데..
1권의 상권까진 별 재미없더니 그 뒤부텀은 재밌더라.
시간내서 한번 읽어봐도 좋을만한 책인거 같아.
난 그동안 책을 넘 안 읽어서 거금을 투자해서 사 보긴 했다만..
원한다면 빌려주지.  권당 500원씩 받구.  ^^;;
 
해리포터 시리즈를 끝내고는 읽을만한 책이 없어서 어젠 십자수 했다.
간만에 하는거라 그런지 어깨가 무지 아팠다.
더운 방에서 선풍기도 안 틀고 땀 삐질삐질 흘려가면서 십자수 했다.
하면서 생각했다.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지?'
답은 없었다. 그냥 하는거다.
해서 뭘 만들지 모르겠지만(요즘 하는건 방석을 만들까 생각중이긴 하다)
그냥 무조건 하는거다. 해서 누굴 주던지, 내가 갖던지...
그동안 누구 줄건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었는데
(왠지 그래야 더 정성이 들어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번것도 누굴 줄까 생각 좀 해 봐야겠다.

한 사람.. 떠오르는 사람이 있긴 한데..
긴장하지 마라. 남자 아니구 여자다. ^^
내 취향알지? 이쁜 여자애 좋아하는거.. 크크
그래서 이번건 여자애를 줄까한다..
다시, 좋아하지 마라.
말 했듯이 '애'다. 너희들은 아니니까.. 

오늘 저녁엔 또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다. 
역시나 수원에서의 만남.
오늘은 제발, 오늘 안으로 집에 들어갈 수 있길 바랄 뿐이다.
밤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는데 다들 일찍 집에 들어갈
생각을 해 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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