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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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goldth (금니)
날 짜 (Date): 2000년 4월 22일 토요일 오전 08시 32분 46초
제 목(Title): 노땅은 노땅이더라...




 




 지금은 그 모임에 대한 열정(?)도 마니 사라져찌만
 아직까정 줄기차게 안 끊어진 모임이 몇개 있다...

 그중 한개가
 고딩어때 주거라 해떤 기타반...
 물론 기타는 잘 모쳐찌..
 생긴지 얼마 안되서 선배두 별루 없어서
 한이 맺히고 맺혀서
 졸업하구두 해마다 학교 차자가서
 후배들두 챙기구...

 그래두 뒤를 이어주는 후배들이 이써서
 이제는 14기 후배까정 보인다..
 (그뒤로도 또 있는지는 잘 모르게따...
  계산두 안되구.... 하기두 싫다...
  나이먹은 거이 진짜루 팍팍 와닿꺼덩..)
 내가 4기여쓰니까
 엄청난 터울이쥐....
 맨날 막내였던 것 같은데
 거기 가보니까 역쉬나 내가 젤로 노땅이다...

 어디가면 대학생 소리 듣는다구
 뻐기면서 댕겼는데
 역시나 맞딱뜨리면
 그 후배들 눈부신 거에는 몬당하게따..
 선배들이 지금 그모습 만으로 예쁘다구 해떤거 알게따..
 예쁜 것들....

 
 후배들 보면서 생각한다..
 그때 내 눈으로 바라보던 선배의 모습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을까??
 그때의 그 마음도 모두 잊어가구 있는데....

 
 어제부터 참이슬이 보이더니...
 한번 외면해볼까 했는데
 참이슬은 참이슬로 해결해야 하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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