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ulcinea (더 루) 날 짜 (Date): 2000년 2월 19일 토요일 오후 01시 32분 15초 제 목(Title): 여의도 화재 어제 저녁에 구석 회의실에 혼자 조용히 앉아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었다. (몬 시험을 이렇게 자주보나.. -.-) 2시간쯤 열심히 공부를 하다 나오니 사람들이 "넌 거기서 모하다 나오냐.....남들은 불나서 난린데?" "불났써여???...어디에???" 어쩐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형광등이 3-4번 깜빡거렸는데.. 우리회사에서 한블록 쯤 떨어진 곳에서 불이 나서 난리랬다. '뻥이 반은 될꺼야"람서 집에 오는데 정말 소방차도 많고 연기 펄펄나고, 냄새도 장난이 아니였따. 대신 지하에서 난 불이라 연기만 솟아서 어느정도의 화재 규모인지 알수가 없었다. 집에 가서 보니까...광케이블이 모여있는 곳에 불이 났다고 난리였다. 회사에 오니 30분가량 정전되고... 그나마 금욜저녁에 불이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따. 만약 월욜이였다면...정말 이런 난리도 없었을꺼다. 증권전산에선 피해나거나 안되는 부분 없냐고 확인전화 오고.. 별거 아닌거 같은 화재이지만..정말 심각한 사고인거 같다. 원래 내 주변에선 사고나 사건이 일어나는 일이 거의 없어서 무척 신기(?)하기만 했다. 빨리 잘 수습됬음 좋겠따. 참...해파리 삼행시 아세요? (해) 해파리야 (파) 파리가 너 좋아한대 (리) really? 후다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