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kM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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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2월 16일 수요일 오후 03시 25분 14초
제 목(Title): 마흔닷새째...


미욱이는 오빠맘을 너무나 잘 이해해 주는거 같애. 오빠가 심심하면 톡 걸어서

놀아주고 외로우면 전화해주고. 떨어져 있는 것이 서로에게 힘든 것이지만 아무런

불평없이 잘도 견디는거 보면 오빠가 절로 기운이 난다. 오빠가 평소에 미욱이 못

챙겨 주는 것이 미안해서 걱정인데 오히려 미욱이가 투정부린다고 그러면 오빠가

몸둘바를 모르지. 남들 일주일 내내 만나면서 하는 데이트를 주말 이틀동안에 다

채우기는 힘들어도 마음만은 항상 미욱이랑 같이 할께. 언제고 시간내서 서울 출장

한번 다녀오지 뭐. 지금 밖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눈발도 날리는구나. 그거

쳐다보면서 미욱이 생각하라고 그러나 보다. 날씨도 추운데 마음마저 썰렁해지지

않도록 오빠 생각해. 미욱아!~ 흔들리면 안돼.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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