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yangds (돈까스) 날 짜 (Date): 2000년 2월 15일 화요일 오전 10시 29분 45초 제 목(Title): 마흔나흘째... 미욱이가 투정부린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귀여워. 기분이 울적하고 마음이 편해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오빠눈에는 투정부리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으니 큰일이네. 잘 받아주지도 못하는 것같아 미안하구 다시는 오빠한테 투정부리지 않겠다고 한거 같아 걱정도 되구. 요새 몇차례 지방 출장 다녀오구 편히 쉴시간도 없이 주말마다 결혼준비한다구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좋은 시간 못보내서 오빠두 아쉬워서 놀러가자구 조르기만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가 않구나. 날씨가 따뜻해져서 나른해지고 일에 의욕이 안생기면 그걸 핑계삼아 하루쯤 마냥 놀려고 했는데 미리 서둘러야겠다. 그래도 힘들다구 기대어 오는거 보면 기분좋다. 우는거조차 이뻐 보인다. 하는 일에 도움을 주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마음 편하게 가져. |